'경력단절 여성' 대응책 위해 전문가 한 자리에 모인다

여가부·한국여성경제학회, 경제학 공동학술대회서 분과회의 개최

[아시아경제 유병돈 기자] 여성가족부는 2일 ‘2023 경제학 공동학술대회’에서 여성 일자리 특성에 대한 분석 내용 등을 논의하는 분과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분과회의는 고령화, 인구 감소 등 중장기 노동시장 변화 추세 속에서 여성 경제활동 참여 확대를 위한 방안을 고민하고자 여성가족부와 한국여성경제학회와 함께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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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경제활동인구조사 결과 여성 취업자는 전년 대비 43만6000명 증가하면서, 여성 고용률(15~64세)이 처음으로 60%를 기록하는 등 여성 고용이 개선돼 왔다. 그러나 연령별 여성 고용률에 따르면 여성 경력단절 현상이 지속되고 있어 여성 경제활동참여 학대를 위한 선제적이고 종합적인 정책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다.

먼저, 박진성 동아대 경제학과 교수가 ‘성별에 따른 노동공급의 장기 추세, 1981~2022’ 발표를 통해 우리나라의 성별 노동공급의 장기 추세와 장시간 근로, 시간제 근로의 추세 등을 설명한다.


이어 남재량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여성 생애 노동시장 동학과 성별 임금격차 연구’ 발표에서 한국 여성 노동시장의 정태적·동태적 특징과 학력별·규모별·근로형태별, 자녀 유무 등 다양한 성별 임금격차 특성에 대해 소개한다.


마지막으로 권태희 한국고용정보원 연구위원이 ‘팬데믹 전환기의 여성 일자리 변화 분석’ 발표에서 코로나19 전후 여성 일자리 변화를 소개하고 개선 과제를 제안한다.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은 “인구구조 위기에 대응해 여성 일자리 특성에 대한 분석을 바탕으로 여성 경제활동참여를 확대해 나갈 필요가 있다”며 “학계와 지속해서 교류하고, 학계의 연구 내용을 여성 일자리 정책 추진과정에서 검토·반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병돈 기자 tam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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