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물 신분증 없어도 OK…교보생명, 모바일 운전면허증 도입

보험업계 최초 디지털신분증 활용 신원확인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교보생명이 보험업계 최초로 모바일 운전면허증으로 고객 신원을 확인한다.


교보생명은 디지털 신분증인 모바일운전면허증을 활용한 본인확인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모바일 운전면허증은 정부 발행 공식 디지털 신분증이다. 실물 운전면허증과 동일한 법적 효력을 지닌다. 모바일 신분증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개인 스마트폰에서 발급 및 보관할 수 있다. 현재 교보생명을 비롯해 13개 은행에서 해당 서비스를 하고 있다.


보험업계에서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신분 확인 절차에 허용한 것은 교보생명이 처음이다. 고객들은 이날부터 교보생명 고객플라자에 방문해 모바일 신분증 앱으로 QR촬영 및 인증을 하면 보험금 청구 및 지급, 보험계약대출, 배당금 수령 등 보험 관련 모든 업무를 볼 수 있다.


특히 신분증을 제시할 때 상대방에게 개인정보를 선택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블록체인 분산신원증명(DID) 기술을 통해 안정성을 확보함으로써 신분증 위·변조를 통한 금융사고 예방 효과가 기대된다.

정봉현 교보생명 IT지원담당은 "모바일 운전면허증 본인확인 서비스 도입으로 정부 주도의 신분증 플랫폼 사업에 선도적으로 참여하게 됐다"며 "국가유공자증, 주민등록증 등 향후 모바일 신분증 본인확인 서비스 확대 적용을 통해 고객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디지털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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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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