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진흥원, 한·아세안 협력사업 '아세안 사이버 쉴드' 착수

3년간 한·아세안 협력기금 약 120억 규모

[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은 동남아시아 국가연합(ASEAN)으로부터 한·아세안 국제협력사업 '아세안 사이버 쉴드' 착수를 승인받아 이달부터 수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아세안 사이버 쉴드' 사업은 사이버보안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한 아세안 정보 통신 분야 협력 사업이다. 3년간 한·아세안 협력기금 980만 달러(약 120억원)가 투입될 예정이다.


주요 사업 내용으로 아세안 온라인 사이버보안 전문 교육 운영, 아세안 사이버보안 자격제도 연구, 아세안 해킹 방어대회 개최 등이 있다.

인터넷진흥원, 한·아세안 협력사업 '아세안 사이버 쉴드' 착수 원본보기 아이콘

한국인터넷진흥원은 2016년부터 운영된 동남아 해외 전략거점을 기반으로 현지 네트워크를 구축·활용했으며, 지난 2020년에 아세안 측에 사업계획을 제안한 이후 약 3년간의 심의과정을 거쳤다.


이원태 한국인터넷진흥원장은 "이번 한-아세안 국제협력사업 수행으로 사이버보안 선진국으로서 국가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면서 "긴밀한 협조 관계를 통해 아세안 지역의 사이버보안 역량을 강화할 뿐만 아니라, 역량 있는 국내 사이버보안 사업자들의 아세안 진출을 위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아세안 협력기금(AKCF)'은 1989년 아세안과 대화 관계를 수립 후 양자관계 강화를 위해 1990년 설립됐다. 한·아세안 간 개발 협력, 인적자원 개발 교류 및 문화 학술 교류 등 지원을 목표로 운영한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