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방, 겨울철 수난사고 대응 강화 '구슬땀'

26~27일 깊은 물 수난구조훈련 실시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전북소방본부(본부장 최민철)가 겨울철 수난사고 대응 강화를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전북소방은 26~27일 군산 수난구조훈련장과 용담호 현지에서 깊은 물 수난구조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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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훈련은 겨울철 얼음 깨짐에 따른 수난사고 대비를 위해 마련됐으며 특히 30m 이상 깊은 수심에서 인명구조와 사고 수습 등 구조역량을 배양하기 위해 진행됐다.


각 소방서 수중잠수 전문가 12명으로 구성된 수난 신속대응팀을 대상으로 집중 진행됐다.


훈련 1일 차에는 안전사고 예방교육과 잠수도표 활용방법, 수중탐색·더블탱크 등 심해 전문 장비사용 능력 숙달을, 2일 차에는 용담호에서 깊은 물 적응훈련 및 비상 발생 시 대처법을 훈련하는 시간을 가졌다.

훈련에 참석한 구조대원은 테크니컬다이빙 강사 자격을 보유하고 세월호 수중수색에 직접 참여했던 잠수 전문가로 도내 용담호, 동화호, 부안댐 등 수심이 깊은 지역 수난사고 발생 시 인명구조 활동을 위해 신속히 구조작전에 투입될 예정이다.


아울러 전북소방본부는 수난 구조 전문 인력풀을 활용해 겨울철 수난 구조 능력을 배양하고 전문적인 구조기법을 익혀 특수 구조상황 발생 시 효율적인 구조작전을 펼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민철 소방본부장은 “겨울철 수난사고 현장은 기온과 얼음 상태 등 변수가 많아 초기 대응능력과 팀워크가 매우 중요하다”며 “계절별 맞춤형 훈련을 통해 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으로 도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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