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대·고성군 ‘드론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드론용 양자발전모터 실증시연·협력 등 약속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송종구 기자] 경남대학교는 27일 본관 소회의실에서 경남 고성군과 드론용 양자발전모터(양자다이나모)의 드론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고성군의 드론용 양자다이나모의 드론산업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으며, 이날 양 기관은 ▲드론용 양자다이나모 실증시연 및 협력 ▲드론용 양자다이나모의 실증시연 성과 대내외 홍보 ▲고성군 드론산업 활용 및 산업단지내 기업유치 협력 등을 약속했다.

경남대학교와 경남고성군이 드론산업 활성화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경남대학교와 경남고성군이 드론산업 활성화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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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경남대학교와 고성군은 올해 1월부터 드론용 양자다이나모 실증시연을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양자요동발전시스템’으로 전기에너지 초고효율화에 성공한 정보통신AI공학과 황승국 교수가 총괄책임을 맡고 있다.

황 교수 연구팀의 양자요동발전시스템기술은 현재 대형발전기설비업체 ‘TRC’에서 산업용 대형양자다이나모(발전전동기)를 철저한 보안 속에 개발하고 있다. 최근 중국 최대 기업인 전기자동차 글로벌기업 ‘비야디(BYD)’와 중국 IT 복합 글로벌기업 ‘텐센트’에서 사전투자팀이 방문하는 등 실용화에 국내외의 많은 관심이 주목된 바 있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발전하는 모터’로, 개발된 양자다이나모를 드론에 적용하는 실증시연이다. 양자다이나모는 부하를 걸었을 때 부하현상과 관계없이 모터기능과 발전을 동시에 수행하는 혁신적 신기술로 회전자의 회전운동을 높일수록 모터기능과 발전기능을 동시에 가능케 하는 양자요동발전시스템의 양자배열 기술이다.


이 기술은 저항으로 인해 발생하는 과방전, 과열, 과부하로 기존 드론이 갖는 짧은 체공 시간을 대폭 늘리고, 과충전 및 과방전으로 인한 배터리 안정성 문제를 획기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박재윤 교학부총장은 “경남대학교를 방문해주신 이상근 고성군수와 관계자 여러분을 환영한다”며 “이 협약이 ‘드론산업의 비전메카’로 떠오르고 있는 고성군에 다양한 기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도약의 발판이 되길 기대하며, 경남대학교 역시 드론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의 중심을 향한 발걸음에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 군수는 “지역에서도 오랜 전통을 가진 명문 사학 경남대학교와 함께 드론산업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맺게 되어 너무 뜻깊다”며 “고성군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신성장 동력산업의 핵심 클러스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양자다이나모의 실증시연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길 희망한다”고 했다.




영남취재본부 송종구 기자 jg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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