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광주·전남·제주 비지정문화재 조사

내년에 조사 마치고 데이터베이스 구축

10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2 세계유산축전 통합 기자간담회에서 최응천 문화재청장이 발언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10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2 세계유산축전 통합 기자간담회에서 최응천 문화재청장이 발언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원본보기 아이콘

문화재청은 미래 역사 문화자원인 비지정문화재를 향토 유산으로 관리·활용할 기반을 마련 중이라고 27일 전했다. 문화재 중점보호주의(주요 문화재 위주의 보호)에서 탈피해 비지정문화재와 역사 문화자원까지 보호·관리·활용하려는 조치다. 올해와 내년에 각각 광주·전남·제주와 전북·대전·세종의 비지정문화재를 조사해 미래 역사 문화자원 약 6만 건을 확보한다. 문화재청은 지난 3년간 대구·경북·강원·서울·인천·경기·부산·울산·경남·충청에서 비지정문화재 4만4500건을 살핀 바 있다. 대부분 훼손·멸실 우려가 큰 건조물이나 역사 유적이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조사를 마치는 대로 지방자치단체가 관리할 통합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근거 법령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