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尹, 국민의힘 전대 참석…UAE 투자 더 있을 것"

"UAE 300억달러 투자유치는 시작
앞으로 더 많은 투자 있을 것"

[아시아경제 김영원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3월8일 열릴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참석할 것으로 약속했다고 양금희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이 26일 전했다.


양 수석대변인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당 지도부 오찬 후 국회 백브리핑에서 "(당 지도부가) 3월8일 전당대회에 대통령이 참석해주시면 좋겠다는 요청을 드렸고 대통령께서는 우리 당원들이 많이 모이고 전대라는 좋은 축제니 꼭 참석하겠다는 약속을 했다"고 말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원본보기 아이콘

이어 양 수석대변인은 오찬에서 윤 대통령이 아랍에미리트(UAE) 순방 당시 투자를 유치한 뒷이야기를 집중했다고 전했다. 그는 "UAE 대통령이 윤 대통령께 한 이야기가 '300억달러 투자 유치는 이제 시작이다. 앞으로 더 많은 투자를 크게 하겠다'고 말씀하셨다"며 "이 말씀을 대통령께서 굉장히 강조하셨다"고 했다.

투자를 받은 300억달러에 대해서는 "실제 순방을 가기 전까지는 영국이 120억달러, 중국이 50억달러 정도를 UAE로부터 투자받아 우리도 적으면 50억달러, 많으면 150억달러 정도를 기대했는데, 정상회담을 할 때 300억불을 투자하겠다는 내용이 나왔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구체적으로 어느 곳에 투자할지는 한국에서 알아서 해달라고 했다고 한다. 그래서 현재 용산과 부총리를 중심으로 하는 UAE 투자 관련 TF를 만들어 진행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씀하셨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대공수사권 이양에 대해서도 검토할 여지가 있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 수석대변인은 "대공수사권이 내년 국정원에서 경찰로 이양되는 문제에 대해 대책이 필요하지 않겠냐는 말씀을 드렸다"면서 "(대통령은) 간첩 수사가 해외 수사와 연결돼 있기 때문에 국내 경찰이 수사를 전담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살필 여지가 있다고 말씀하셨다"고 했다.


이번 오찬에는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 성일종 정책위의장, 김석기 사무총장, 양금희 수석대변인, 김미애 원내대변인이 참석했다. 양 수석대변인은 "(오찬이) 설 전에 이미 잡혀 있었다"고 설명했다.

오찬 메뉴는 육개장, 오삼불고기, 생선구이, 나물, 깍두기 등 일반 밥상처럼 꾸려졌다.




김영원 기자 foreve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