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형 장애인활동지원 서비스 확대…중증, 월 80시간 추가 지원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시는 올해 인천형 장애인활동지원사업 수급자의 서비스 시간과 인원을 늘려 지원을 강화한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국비 활동지원 시간만으로는 부족한 중증장애인에게 시 자체 예산을 투입해 최대 월 80시간의 활동보조 서비스를 추가로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모두 최대 월 471시간(국비 포함)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또 와상·사지마비로 상시보호가 필요한 최중증장애인 독거·취약 가구에도 월 465시간을 추가로 지원해 모두 최대 월 856시간의 서비스를 받도록 했다.

이와 함께 인천형 장애인활동지원사업 중 '중증장애인 활동지원 추가 지원사업' 대상자는 지난해 1000명에서 1080명으로, '최중증 24시간 활동지원 사업' 대상자는 지난해 60명에서 올해 70명으로 각각 늘어난다.

올해 인천지역 전체 장애인활동지원 서비스 대상은 지난해보다 476명이 늘어난 7478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올해부터는 노인성 질환으로 노인장기요양보험법에 따른 장기요양 서비스를 이용 중인 65세 미만의 장애인도 활동지원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또 최중증장애인을 돌보는 활동지원사에게 지급되는 활동보조 가산수당 지원 금액도 시간당 2000원에서 3000원으로 늘어난다.

장애인활동지원은 신체적·정신적 장애 등으로 혼자서 일상생활과 사회생활을 하기 어려운 장애인에게 활동보조(신체·가사·사회활동 지원 등) 서비스를 제공해 장애인 자립생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인천시청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