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해양수산부 “스마트선박 활용방안 공동 발굴한다”

미래 해양모빌리티 인재양성 공동훈련센터 추진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울산시는 26일 오후 2시 ‘울산태화호’에서 해양 모빌리티 인재양성 공동훈련센터 추진을 논의하기 위해 해양수산부와 선상 회의를 연다.


회의에는 해양수산부, 울산시, 한국해양수산연수원, 울산정보산업진흥원,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KSS해운, 휴맥스모빌리티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한다. 이들은 미래 해양 모빌리티 인재양성 공동훈련센터 구축과 운영을 위한 업무 협력 및 추진 방안 등을 논의한다.

스마트선박 조감도.

스마트선박 조감도.

원본보기 아이콘

주요 사항은 ▲스마트선박 및 기자재 운영 실습(울산정보산업진흥원) ▲전기추진선박 안전 실증 및 방폭 퍼실리티 인증 교육(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자율운항선박 시험선 실증 및 운항 시뮬레이션 교육(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항만 안전 및 통신기자재 검·인증 교육(한국정보통신연구원) 등이다.

울산시는 울산 동구 고늘지구 내 해양수산부,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통부의 연구거점 육성방안과 조선해운 혁신기관의 특화된 시설과 장비를 활용한 미래인재 육성 대책을 설명하고 해양수산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한다는 계획이다.


해수부는 이날 회의를 통해 울산에 이미 구축된 혁신기관들의 시설과 장비 활용을 연계한 해양 모빌리티 인재 양성 방안을 듣고 향후 추진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지역 혁신기관과 해운선사, 전문기업과 해양 모빌리티 인재양성 현황에 관해 설명을 듣고 논의하는 자리를 갖게 돼 뜻깊다”며 “울산시의 인력양성 방안에 대해 사업화를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

울산태화호는 울산시와 산업통상자원부가 448억원을 투입해 제작한 국내 최초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직류 기반 전기 추진 스마트선박이다.


스마트 항해 등 국내 기술로 개발된 기자재가 90% 이상 적용돼 향후 실증 성능 테스트베드, 교육·연구·해상관광 등 다목적으로 활용된다.


탑승 규모는 300명, 운항 속도는 최대 16노트, 무게는 2700t에 달한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