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붕 날아가 차량 덮쳐 … 경남 강풍·한파 피해 40건

소방대원이 강풍에 날아간 시설물 지붕을 옮기기 위해 기구로 자르고 있다. [사진제공=경남소방본부]

소방대원이 강풍에 날아간 시설물 지붕을 옮기기 위해 기구로 자르고 있다. [사진제공=경남소방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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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설 연휴 끝자락에 시작된 강추위에 경남 곳곳에서 한파 피해가 속출했다.


25일 경남도와 경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0시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강풍과 한파 관련 신고는 40건에 이르렀다.

지난 24일에는 양산시 삼호동에서 강풍에 날아간 시설물 지붕이 차량 두 대를 덮쳤고 평산동에서는 옥상 물탱크가 떨어졌으며 창녕군에서는 하우스 지지대가 무너졌다.


25일 오전 9시 37분께는 의령군의 한 오리농장에서 수도관이 파열돼 소방대원이 급수 지원에 나섰다.


강풍주의보 발효로 마창대교와 거가대교에는 50% 감속 운행 조치가 이뤄지기도 했다.

경남도는 23일 오후 6시부터 대설, 한파 대비 초기대응단계를 시행해 비상근무에 들어가 도로 결빙 예방, 취약계층 보호 활동, 농·축·수산물과 수도 계량기 보온 등에 집중 중이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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