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최강 한파' 내일 출근길도 얼어 붙는다…최저 -23도

서울 아침 최저 기온이 영하 8도까지 떨어진 14일 서울 마포구 공덕오거리에서 시민들이 두꺼운 외투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서울 아침 최저 기온이 영하 8도까지 떨어진 14일 서울 마포구 공덕오거리에서 시민들이 두꺼운 외투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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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올겨울 가장 추운 날씨가 내일(25일)까지 이어지겠다. 아침 최저기온 영하 23도까지 내려간다. 강추위와 강한 바람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많은 눈이 내리는 지역도 있어 안전에 주의가 필요하다.


24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국이 영하의 기온선이 분포하고 있으며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다. 서울은 최고기온이 영하 10도를 넘지 않고, 따뜻한 부산마저도 낮 기온이 영하권에 머물고 있다.

설 연휴 마지막 날에 최강 한파가 닥치면서 전국 곳곳에 동파 사고 등 피해가 잇따랐다. 일부 지역에서는 많은 눈이 내리고 강한 바람까지 불면서 하늘길과 뱃길이 막히는 등 귀경길에 차질이 빚어지기도 했다.


전국에 한파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이날 오전 6시 경기북부와 강원내륙·산지는 기온이 영하 20도 내외, 나머지 중부지방은 영하 15도에서 영하 10도 사이까지 떨어졌다.


이날 오후 2시 기준으로 서해5도, 여수·목포 등 전남, 제주도 등에 강풍경보가 발효됐으며, 나주·장성·무안 등 전남과 고창, 제주도에는 대설경보가 내려진 상태다.

내일까지 제주도 산지, 울릉도·독도 등에는 30~50㎝, 많은 곳은 70㎝ 이상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전북서부, 전남권서부 등에는 5~15㎝의 적설량이 예상된다.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23도에서 영하 9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7도에서 영상 1도로 예보됐다.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중부지방 밤부터 차차 흐려진다. 낮까지 전라서해안과 제주도는 흐리고 눈이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많고 강한 눈이 예상되는데다 한파까지 덮쳐 쌓인 눈으로 인한 피해가 예상된다"며 "시설물 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조심하고 빙판길이 예상되니 차량 운행 시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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