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유통 '하나로마트', 유통구조 개선… 고객 체감물가 안정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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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유통은 1990년대 우리 농산물 유통시장에 불어 닥친 지각변동에 대비해 국내 농산물 유통체계 개선의 필요성과 유통 위축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1995년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 안정에 관한 법률’에 따라 설립된 농산물 유통전문회사다.


기존의 복잡한 농산물 유통경로(생산자-수집상-도매법인-중도매인-소매점-소비자)를 개선하기 위해 농협유통은 ‘생산자-농협유통(농협하나로마트)-소비자’로 이어지는 산지 직거래를 정착하는 데 기여함으로써 농산물 가격 안정화에 이바지했다. 이로 인해 생산자의 수취가격은 낮고 소비자는 비싼 가격으로 구매하는 부작용을 줄일 수 있었다.

아울러 농협유통은 낮은 수익구조로 국민 먹거리 물가 안정에 기여했다. 타 유통사 대비 10%포인트 이상 낮은 매출이익률은 농협유통의 설립 취지를 반영해 주는 중요한 지표 중 하나다. 특히 지난해 자체 할인 재원 220억원을 활용한 ‘살맛나게’ 행사를 통해 고금리·고물가 시대에 국민 체감 물가를 낮추는 데 농산물 전문 유통회사로서 큰 역할을 담당했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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