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은행 대출 연체율 0.27%…전월比 0.0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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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지난해 11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0.27%을 기록했다.

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전월말 대비로는 0.02%포인트, 전년 대비로는 0.01포인트(단수차이 반영 수치) 올랐다.

기업대출 연체율을 살펴보면 0.29%로 전월 대비 0.03포인트 올랐고 전년 대비로는 0.03%포인트 떨어졌다.

금감원은 대기업 연체율은 0.07%로 전월과 유사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전년 대비로는 0.17%포인트 하락했다.

중소기업대출의 연체율은 전월말 대비 0.03%포인트 상승한 0.34%였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24%로 전월말 대비 0.02%포인트, 전년 대비 0.06%포인트 상승했다.

가계대출을 자세히 살펴보면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14%로 전월 대비 0.01%포인트 상승했으며 전년 대비 0.04%포인트 올랐다.

신용대출 등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연체율은 0.49%로 전월 대비 0.06%포인트 상승했고, 전년 대비 0.13%포인트 올랐다.

금감원은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2019년 이후 지속해서 하락해왔으나 최근 가계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소폭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아직까지 양호한 수준으로 평가되나, 대내외적 경제여건 악화에 따른 신용손실 확대 가능성에 선제적으로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대손충당금 적립 유도 등 은행의 손실흡수능력 확충을 지속적으로 유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