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설 명절 도시락 출시…“1인 가구 공략”

명절 연휴 도시락 매출 '껑충'

CU에서 모델들이 소불고기 떡국 한상 도시락과 리얼 통고기 떡국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BGF리테일]

CU에서 모델들이 소불고기 떡국 한상 도시락과 리얼 통고기 떡국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BGF리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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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들이 올해 설을 맞아 1인가구를 겨냥한 명절 도시락을 출시했다.


15일 CU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명절 연휴 기간 도시락의 전년 대비 매출신장률은 2020년 12.6%, 2021년 15.0%, 2022년 13.4%로 나타났다. 연휴 동안 식당이 문을 닫으며 편의점이 식당의 역할을 대체하고 있는 것이다.

CU는 오는 17일 소불고기 떡국 한상 도시락을 출시한다. 사골 육수로 국물을 낸 떡국과 명절 대표 음식인 소불고기와 잡채를 담았다. 가정간편식(HMR)인 리얼 통고기 떡국은 돈골 소스로 육수를 내고 돼지고기 고명을 통째로 올려 맛과 식감을 살렸다.


GS25는 오색한정식도시락을 판매한다. 해당 상품은 떡만두국, 은행을 올린 흑미밥, 너비아니, 오미산적구이, 고기완자구이, 나물 등 명절 대표 음식을 종합 구성했다. GS25는 19일부터 3일간 애플리케이션(앱) 우리동네GS를 통해 오색한정식도시락을 예약 구매하는 고객에게 3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하루 1000개 선착순 행사며, 상품은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4일까지 원하는 날짜를 지정해 수령할 수 있다.


이마트24는 떡만둣국 도시락과 설날 잔칫상 도시락을 선보인다. 떡만둣국 도시락은 깊은 사골육수 맛이 일품인 떡만둣국, 잡채, 고기말이, 해물완자, 볶음김치, 시금치를 담았다. 설날 잔칫상 도시락은 모둠전, 소불고기, 잡채, 삼색나물로 구성됐다.

편의점업계 관계자는 “1인 가구 고객들이 편의점에서 쉽고 간편하게 명절 분위기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명절 음식들로 든든한 한끼를 만들었다”며 “설 명절 동안에도 고객들의 다양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매력적인 상품들과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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