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부동산 기업 회장 외아들, 말다툼하다 행인 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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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서율 기자] 중국 부동산 재벌 완다그룹 왕젠린 회장의 외아들 왕쓰충이 행인을 폭행한 혐의로 조사받고 있다.


12일 상하이 공안은 전날 오전 4시40분께 한 건물 입구에서 행인을 폭행한 혐의로 왕모씨(34) 등 4명을 붙잡았다고 밝혔다.

왕씨 일행은 한 행인이 자신들을 촬영한다고 오해해 촬영하지 말 것을 요구했고 행인은 사진을 찍지 않았다고 주장하면서 말싸움이 시작됐다.


이어 왕씨 일행이 행인을 때렸고, 그는 코뼈가 부러지고 얼굴에 타박상을 입었다.


경찰은 왕씨 일행에게 행정구류 5~7일과 함께 각각 벌금 500위안을 결정했지만 왕씨 등이 재의를 요구하면서 행정구류는 유예된 것으로 전해진다.

완다그룹은 종합 부동산 기업이자 중국 최대 영화관 체인인 완다시네마를 운영하는 엔터테인먼트 기업이다.




황서율 기자 chest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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