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복 기장군수, KBO 허구연 총재 만나

양 기관 협력사업 조속 추진 협의

KBO 허구연 총재를 만나 양 기관 협업사업을 논의하는 정종복 기장군수.

KBO 허구연 총재를 만나 양 기관 협업사업을 논의하는 정종복 기장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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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이동국 기자] 부산 기장군은 지난 11일 오후 2시 KBO(한국야구위원회) 허구연 총재를 만나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과 ‘기장-KBO 야구센터’ 등 양 기관 협력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한 제반 사항에 대해 협의했다.


이번 면담은 양 기관의 숙원사업인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의 추진사항을 공유하고, 지난달 중순 공모에서 최종 선정된 ‘기장-KBO 야구센터’의 기반시설 조성 등을 협의하기 위해 이뤄졌다.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은 기장군-부산시-KBO 3자 간의 공동협력사업으로 한국야구 110년, 프로야구 40년 역사를 지닌 한국야구의 발자취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특성화된 박물관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2026년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이 개관하면 KBO는 한국 야구인들의 명예를 드높이는 헌액식 등 각종 야구 관련 프로그램과 특별행사를 주관하게 되고, 기장군은 시설물을 직접 관리 운영하게 된다.


‘기장-KBO 야구센터’는 KBO가 기장군이 구축한 야구와 관련된 종합 인프라를 활용해 연령별 유소년 트레이닝 캠프와 지도자·심판 전문교육, 스포츠 의·과학 클러스터 구축,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한 R&D 등 한국야구 중장기 발전과 관련 콘텐츠를 개발·운영하게 된다.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과 ‘기장-KBO 야구센터’가 들어서는 기장군 일광유원지 내 야구테마파크(일광읍 동백리 소재)는 현재 야구장 4면, 리틀야구장 1면, 소프트볼 구장 1면이 조성돼 있고, 실내야구연습장·야구체험관(2024년 예정), 종합운동장과 유스호스텔(2025년 예정),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2026년 예정)을 조성 중이다.


이러한 시설이 모두 들어서면 기장군은 명실상부한 최고의 시설을 갖춘 국내 최대 규모의 야구 종합 인프라를 갖춘 도시로 거듭나게 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종복 군수는 “국내 최고 수준의 연습 시설을 갖춘 일광유원지 내 야구테마파크가 완성되면 기장군은 세계적인 야구 메카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앞으로도 유소년, 아마추어, 프로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펼칠 수 있는 연습의 장으로 만들겠으며, 미래 한국야구의 발전 중심축이 기장군이 될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이동국 기자 marisd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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