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코 "CDA, 국가 디지털 전환 가속화 이어간다"

가이 디드리히 시스코 수석부사장 겸 글로벌 혁신 책임이 12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가이 디드리히 시스코 수석부사장 겸 글로벌 혁신 책임이 12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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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승진 기자] 시스코 시스템즈(이하 시스코)가 국내 디지털 전환을 지속 지원한다.


시스코는 12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국가 디지털 전환 지원 프로젝트 'CDA' 사업 현황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지난 3년간 진행한 CDA 1.0(1단계 사업)의 성과 및 사례와 함께, 향후 CDA 2.0(2단계 사업) 진행 전략에 대해 공유했다.

가이 디드리히 시스코 수석부사장 겸 글로벌 혁신 책임은 "시스코가 CDA 프로그램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 연결이 가능하고 전 세계에서 가장 선진화된 IT 인프라를 갖췄다는 한국의 명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어 의미가 남다르다”라며 "한국의 디지털화 증진을 목표로 첨단 기술 솔루션을 공동 혁신하고 시범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시스코 CDA 프로그램은 국가별로 해당 국가의 정부, 기업 및 기관들과 전략적인 협력을 통해 디지털 전환에 기여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2020년 2월부터 시작해 5G 네트워크, 스마트 캠퍼스 및 클라우드 등의 분야를 중심으로 시행했다.


주요 사례로 시스코는 KT와 함께 국방 네트워크 인프라 강화를 실시했다. 시스코는 이테크 시스템과 함께 차기 국방광대역통합망(M-BcN) 구축 민간투자 사업의 데모 시연이 가능한 연구소를 마련하며 국방부 광 네트워크 플랫폼에 필요한 장비 검증을 KT에 지원했다.

시스코는 네이버클라우드와의 협력을 통해 기업 경쟁력 강화도 지원했다. 양사는 함께 다양한 클라우드 솔루션과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해 ▲스마트 원격 근무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클라우드 콜링 솔루션 공동 개발 및 판매 ▲하이퍼스케일 데이터 센터 내 시스코 넥서스 스위치 적용 ▲시스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솔루션 네이버클라우드 마켓플레이스에 등재 추진 등의 작업을 완료했다.


시스코는 이같은 성공 사례를 탕으로 CDA 2.0을 추진해 국내 디지털 전환을 지속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사업에서는 지속가능성 및 환경 부문, 공공 부문 혁신을 비롯해 제조 분야 디지털화 및 미래 IT 인재 양성 등을 중심으로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최지희 시스코코리아 대표는 “CDA 1.0를 통해 지난 3년간 정부, 기업 및 기관과 긴밀하게 협업하며 시스코가 가지고 있는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의미 있는 성과를 낼 수 있어서 기쁘다”며 “앞으로도 시스코는 IT 리더 기업으로서 지속적으로 정부의 디지털 뉴딜 실현을 돕는데 기여하고 국내 기업 및 기관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스코 CDA 프로그램은 2015년 프랑스에서 실시한 후, 현재 48개국에서 1400개 이상의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 시스코는 CDA 프로그램을 통해 의료, 교육, 산업용 IoT, 스마트 유틸리티 등 다양한 분야의 애플리케이션과 크로스 아키텍처 기술검증에 대해 공동으로 개발하고 투자 중이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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