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스타트업포럼, 글로벌 스타트업 행사 '슬러시드' 부산 개최

'슬러시드' 올 상반기 5개 도시 개최
국내 개최 주관기관으로 코스포 선정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의장 박재욱, 이하 코스포)은 글로벌 스타트업 행사 '슬러시(Slush)'의 파생 이벤트인 '슬러시드(Slush’D)'를 올해 상반기 부산에서 연다고 12일 밝혔다.

슬러시는 매년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스타트업 행사로 미국의 테크크런치 디스럽트, 포르투갈 웹서밋, 프랑스 비바테크놀로지와 함께 세계 4대 스타트업 행사로 꼽힌다. 슬러시드는 반기당 5~6개 도시를 선발해 진행하는 행사다. 각 지역이 당면한 스타트업 이슈를 논의하고 커뮤니티 강화,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 생태계 협력을 도모할 수 있다.

코스포는 슬러시드 국내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부산 슬러시드를 글로벌 생태계와 국내 생태계를 연결하는 글로벌 스타트업 플랫폼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박재욱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의장은 "부산 슬러시드 개최는 부산이 글로벌 창업 허브로서 높은 잠재력을 가지고 있고 한국을 스타트업하기 좋은 나라로 만들고자 노력해 온 코스포의 역할이 세계 시장에서도 인정받고 있다는 증거"라며 "글로벌 투자자를 부산에 유치하고 부산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