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위자이 계약률 60%…537가구 무순위 청약行

이날부터 11일 정오까지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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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서울 강북권에 대규모로 공급되는 장위자이 레디언트(장위4구역 재개발)의 500여가구가 결국 청약시장에 다시 나왔다. 당첨되고도 포기한 이들이 공급 물량의 40%에 달하면서 대거 미분양이 발생한 영향이다.


10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장위자이 레디언트는 이날부터 11일 정오까지 잔여물량 537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진행된 청약에서 일반분양 물량 1330가구 중 793가구만 계약을 맺고 남은 물량이다. 계약률은 59.6%로 집계됐다.

전용 면적별로 보면 84㎡(A·B·D·F)가 총 246가구로 가장 많았다. 이 중 가장 많은 물량이 공급되는 주택형은 84㎡A로 149가구다. 주력 평형인 72㎡은 173가구가 무순위 물량으로 풀렸다. 소형 평형인 49㎡(B·C·D·E)는 65가구, 59㎡(A·D·E)는 35가구가 공급된다.


청약 자격은 현재 서울시에 거주하는 무주택 세대구성원 중 만 19세 이상 또는 세대주인 미성년자(자녀양육, 형제자매 부양)다. 당초 정부는 이달부터 무순위 청약의 거주지역 제한을 없앨 예정이었으나 적용 시점이 미뤄지면서 이 단지는 혜택을 받지 못했다.


다만 정부가 1·3 대책을 통해 장위자이 레디언트가 있는 성북구를 포함해 서울 대부분을 규제지역에서 해제하면서 전매제한은 완화됐고 실거주 의무 규제도 적용받지 않는다. 사업주체 자체적으로 중도금 이자 후불제와 함께 중도금 금리 연 6% 초과분은 사업주체가 부담하는 안심 금리보장제를 내걸고 있다.

앞서 이 단지는 1·2순위 청약에서 평균 4.6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분양가는 최고가 기준 ▲49㎡ 6억8220만~6억9430만원 59㎡ 7억5940만~7억9840만원 72㎡ 8억9910만원 84㎡ 9억3130만~10억2350만원 94㎡ 11억9830만원이다.




김혜민 기자 h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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