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싸이랩 "반려동물 비문 인식, 농림부 신기술 인증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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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아이싸이랩은 최근 자사의 비문(코주름) 기반 반려동물 개체인증 기술이 농림축산식품부의 신기술(New Excellent Technology, NET)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아이싸이랩의 비문 인식 기술은 비문을 활용해 동물 개체를 식별하는 기술이다. 2개월령 이상의 반려동물 3D 생체인식 촬영기술이 적용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촬영한 후 동물 코의 입체적인 비문 패턴을 분석해 식별한다.

농림부는 비문 인식 기술의 특징으로 △빠르고 편리한 동물 등록이 가능하고 △고속 촬영 카메라 기술을 적용한 앱으로 동물 인식이 가능하며 △반려동물 생체인식 기술 정확도를 99.99% 확인한 점 등을 들었다.


경제·산업적 파급 효과도 기대된다. 생체인식 동물등록 방식 적용으로 개체별 ID 서비스를 제공해 펫보험, 펫적금 등 반려동물 금융체계 구축하고 다양한 펫코노미(펫+이코노미) 산업 성장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아이싸이랩 관계자는 "지난 달 정부의 우수 연구개발 혁신제품 지정에 이은 또 하나의 쾌거"라며 "정부 및 지자체, 공공기관이 국가계약법에 의거해 비문 기술을 채택할 수 있는 근거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한편 아이싸이랩은 2012년부터 3D 생체인식과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반려동물 비문 인식 연구개발을 시작했다. 20만장 이상의 동물 비문 이미지를 사용해 2019부터 3년간 테스트를 진행했고, 한국시스템보증 공인시험 등을 통해 오인식률(FAR), 오검출률(FRR)이 0.01% 이하인 결과를 확인했다.


비문 인식 및 등록과 서비스에 관한 특허를 한국과 미국, 일본 등에 등록했으며, 현재 비문 인식 기반 반려동물 등록서비스 규제 샌드박스 실증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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