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 "설에 동물해설사와 교육프로그램 만나세요"

서울시 공공서비스 1일 100명 선착순 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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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서울대공원은 계묘년(癸卯年)을 맞아 어린이와 가족, 관람객을 대상으로 21일부터 24일까지 4일간 멸종위기 동물보호의 중요성과 실천에 대해 배우는 ‘멸종위기 동물보호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멸종위기 동물보호 교육 프로그램’은 흑토끼해 시즌에 맞춰 ‘흑토끼와 함께 멸종위기동물을 지키는 내용으로 진행이 된다. 또한 새해 명절 분위기를 즐길 수 있도록 우리 문화 속 열두 띠 동물을 활용하여 5개의 미션으로 구성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올해 띠인 토끼로 분장한 동물해설사가 미션을 통해 멸종위기동물에 대해 배우는 놀이형 현장 교육이다. 단순히 동물해설사가 멸종위기 동물을 알려주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교육내용과 미션을 결합하여 관람객과 함께 해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프로그램 내용은 낱말퍼즐풀기, 멸종위기 동물보전 퀴즈, 실천소원 적기, 포토존, 2023년 달력만들기 등 5단계 미션이다, 미션마다 시계토끼(이상한 나라 앨리스)로 분장한 동물해설사가 등장하여 동물원 역사와 멸종위기동물에 대해 재미있게 설명하면서 방문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단계별 도전을 완료한 참가자들에게는 새해 행운을 테스트해 볼 수 있는 선물 뽑기 기회가 주어진다, 상품은 재생원료를 이용한 연필, 미니 에코백 등 환경보전 활동에 동참할 수 있는 제품으로 마련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사전예약제(1일기준 100명)와 현장 신청(1일기준 100명)으로 4일간 총 800명이 참여 가능한 규모이다. 사전 참가 희망자는 오는 10일부터 서울대공원 누리집과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을 통해 선착순(1일 기준 100명)으로 모집을 마감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자연학습팀로 문의하면 된다.


교육 장소는 기린을 볼 수 있는 제1아프리카관 실내관람장으로, 최근 동물원 역사존으로 새단장을 마쳤다.


서울대공원 김재용원장은 “우리의 명절, 설 연휴 기간에 동물원에서 온 가족이 화목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재미있는 동물보호 교육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멸종위기 동물을 보호하고 알리는 교육기관으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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