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설 연휴 신속 통관 등 ‘특별 지원’

[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관세청이 설 연휴 기간 신속 통관 등을 특별 지원한다.


관세청은 오는 21일~24일 이 같은 내용의 특별 지원대책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지원대책은 제수용품 등 농·축·수산물과 긴급 원부자재, 해외직구 특송물품에 대한 신속 통관 및 수출화물 적기선적을 지원하고 관세 환급이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게 하는 것에 방점을 둔다.


관세청은 지원대책의 일환으로 9일~27일 전국 34개 세관에서 ‘24시간 특별통관지원팀’을 운영한다.


지원팀은 공휴일과 야간에도 운영돼 제수용품과 긴급 원부자재 등의 원활한 국내 수급을 도울 예정이다.

지원팀 운영으로 관세청은 수출화물에 대한 선적 기간 연장 요청 건을 즉시 처리해 연휴 기간 화물 선적이 이뤄지지 않아 과태료가 부과되는 것을 예방한다.


또 명절 선물 등 해외직구 물품이 집중 반입되는 것에 대비해 인천, 평택 등 세관에 특별통관지원팀과 비상 대기조를 편성해 가동함으로써 특송물품의 신속 통관을 지원한다.


관세 환급 특별지원은 오는 13일~26일 시행한다. 이 기간 관세청은 수출기업의 환급 신청이 있을 때 환급금 당일 지급을 원칙으로 정하고 은행 마감 시간(오후 4시) 이후 신청 건에 대해선 이튿날 오전 중으로 환급금 지급이 진행돌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여기에 환급 심사를 위한 세관의 서류제출 요청을 최소화하고 관련 서류제출이 요구되더라도 환급금을 먼저 지급한 후 연휴 이후(27일 이후)에 심사를 진행하는 등으로 기업 부담을 줄이겠다는 것이 관세청의 설명이다.


한편 관세청은 이달 6일, 11일, 18일 설 연휴를 즈음해 소비가 증가하는 주요 농·축·수산물 79개 품목의 수입 가격을 공개해 장바구니 물가안정을 도모할 계획이다.




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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