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에스오토메이션, 중국에 로봇 모션제어 핵심 공급…'세계 톱티어 기술력'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로봇모션 제어 업체 알에스오토메이션 이 중국 자동화 시스템 전문 기업 선전한스모터에스앤티(한스모터)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중국 자동화 솔루션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6일 밝혔다.


양사는 알에스오토메이션 주력 솔루션을 중국 시장에 판매하는 권한을 한스모터에 부여하는 등 구체적인 내용을 상호 협의하고 공동의 발전을 추구하기로 했다. 단기적으로 중국 자동화 시장에서 연간 100억원 규모의 알에스오토메이션 제품을 공급, 판매하면서 수요를 파악하고 중장기 협력을 도모한다는 목표다.

알에스오토메이션 은 우선 ▲컨트롤러 제품 ‘MMC’ 시리즈 ▲서보드라이브 ‘CSD7’ 시리즈 ▲차세대 물류 이동 솔루션(LMS)을 시작으로 시장의 피드백을 확인한 후 제품 라인업을 추가한다. 알에스오토메이션 핵심 제품인 고성능 모션 제어기 MMC와 지능형 튜닝 및 고정밀 제어가 가능한 CSD7은 국내 생산 후 수출하거나 중국 법인 닝보신지자동화유한공사를 통해 공급할 계획이다.


MMC는 산업용 컴퓨터 슬롯에 장착하는 컴퓨터 카드 형태의 로봇 모션 제어기다. MMC-E 로봇 모션제어기는 카드 1개로 64축을 실시간 제어하는 고성능 대비 경제적인 가격대를 가진 가성비가 뛰어난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2016년부터 태양광 셀제작 공정(한화), OLED 제작공정(삼성디스플레이) 등에 적용하고 있다. 로봇 모션 드라이브 제품과 함께 사용하고 있다.


서보 드라이브와 서보 모터는 로봇 모션 제어에서 구동부에 해당하는 장치다. 서보 모터는 공작기계, 용접로봇, 자동차 조립용 로봇, CCTV 카메라, 검사장비, 3D 프린터 등의 고속, 고정밀 제어가 요구되는 많은 영역에 적용할 수 있다. 정확한 위치와 속도 혹은 토크 제어가 가능한 모터다. 서보 모터를 제어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서보 드라이브가 필요하다. 서보 드라이브는 로봇 모션 제어기로부터 명령을 받아 서보 모터를 구동한다. CSD7 서보 드라이브는 로봇 모션 제어용 국제 표준 이더넷 통신을 지원하고, 23비트의 해상도 제어가 가능하다. 초정밀 제어가 필요한 산업현장에도 적용할 수 있다.

탕정(唐政) 한스모터 대표는 "중국 자동화 솔루션 시장은 글로벌 톱티어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한 알에스오토메이션 솔루션이 필요하다"며 "한스모터의 강력한 판매 네트워크를 활용해 연간 100억원 규모의 알에스오토메이션 제품을 판매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강덕현 알에스오토메이션 대표도 "탄탄한 기술력과 인프라를 갖춘 한스모터와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어서 기쁘다"며 "기존 중국 진출을 위해 추진했던 사업들과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스모터는 중국 선전거래소에 상장한 글로벌 레이저 장비 기업 한스레이저의 자회사다. 자동화 시스템과 관련한 솔루션의 연구개발부터 생산 및 판매를 진행하는 첨단 테크 기업이다. 지능형 솔루션을 지향하고 고객 맞춤형 표준 장비를 제공해 중국 제조 산업 수준을 한층 향상하는 등 좋은 평판을 얻고 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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