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美·日 보건당국과 연쇄 회의…"중국 코로나 감시·대응 공조"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윤동주 기자 doso7@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윤동주 기자 doso7@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세와 관련해 질병관리청이 미국·일본 보건당국과 대응 공조를 강화하고 나섰다.


질병관리청은 5일 타카시 와키타 일본 국립감염병연구소 소장과 회의를 갖고, 중국 코로나19 관련 상황 및 대응 조치 등에 관해 논의했다.

화상으로 진행된 이날 회의에서 양 기관은 중국발 입국자의 확진율, 변이 상황 등에 대한 정보를 교류하고 전망 등을 살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전날에는 미국 보건부 및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중국발 입국자 관련 한·미 보건당국 양자 실무협의를 가졌다. 이번 회의는 중국발 입국자 관련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정책에 대한 공유 필요성을 인식해 마련됐다.


미국은 현재 중국발 항공기 이용 입국자 중 희망자 대상 제한적으로 유전체 분석을 실시 중으로, 한국에서 실시하는 중국발 해외유입 확진자 검체 전수 전장 유전체 분석 관련 정보공유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미국 보건당국은 7개 공항에서 실시 중인 여행자 기반 유전자 감시 프로그램의 취지와 변이 유전자 조기발견 성과를 소개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앞으로도 미국, 일본 등 주요 국가와 중국발 입국자 관련 상황 등을 공유하고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협력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며 "국외 질병관리기관의 전문가들과 상시적 네트워크를 통해 해외 유입 감염병의 감시 등 대비·대응을 선제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