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오피스] '아바타2' 800만 눈앞·'영웅' 167만 돌파

글로벌 수익 1조7415억

영화 '아바타: 물의 길'이 새해 첫 천만 영화 탄생 청신호를 밝혔다.


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주말(12월 30일~1월 1일) 사흘간 '아바타: 물의 길'(감독 제임스 캐머런)은 127만4171명을 모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매출액점유율은 63.4%를 기록했다. 지난달 14일 개봉해 누적 관객 수 774만2584명을 돌파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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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북미에서 4억2600만달러(5376억원), 해외에서 9억5690만달러(1조2076억원), 총 13억8000만달러(1조7415억원) 수익을 기록했다.


2009년 개봉해 누적 관객 수 1333만명을 모으며 외화 최고 흥행을 달성한 '아바타'의 속편인 '아바타: 물의 길'은 전편에 이어 1000만 관객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첫 천만 영화로 기록될지도 주목된다.


2위는 윤제균 감독의 '영웅'이 51만8866명을 모아 뒤를 이었다. '아바타: 물의 길'보다 한주 뒤인 12월 21일 개봉한 영화는 꾸준히 관객을 모으며 누적 관객 수 167만2808명을 돌파했다.

배우 주지훈 주연 '젠틀맨'(감독 김경원)이 개봉 첫 주말 9만9110명을 모아 3위를 차지했다. 총 17만8799명이 영화를 봤다.


4위는 일본 로맨스 영화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가 9만1483명을 동원해 이름을 올렸다. 지난 11월 30일 개봉한 영화는 박스오피스 9위로 출발해 꾸준히 관객을 모았으며, 개봉 5주 차 누적 관객 수 69만2130명을 돌파했다.


연말연시 애니메이션 영화들이 조용히 웃었다. '신비아파트 극장판 차원도깨비와 7개의 세계'가 6위, '눈의 여왕5: 스노우 프린세스와 미러랜드의 비밀'이 7위, '몬스터 신부: 101번째 프로포즈'가 9위, '극장판 뽀로로와 친구들: 바이러스를 없애줘!'가 10위를 각각 차지했다.


주말 극장을 찾은 총 관객 수는 221만2015명을 기록했다.




이이슬 기자 ssmoly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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