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오유경 식약처장 "새로운 변화 선제적 대응하는 식의약 '최고기관'으로"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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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1일 신년사에서 "새로운 변화에 대한 유연하게 적응(Adaptation)하고, 열린 소통(Communication)으로 함께 정책을 만들어 나가며,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전문성(Expertise)을 갖추어 국민 건강을 지키는 식의약안전 최고(ACE) 기관으로 미래를 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오 처장은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인구구조의 변화, 건강한 삶에 대한 욕구, 온라인 중심 경제구조 재편, 인공지능·디지털 등 혁신기술의 산업 전반 확산 등 변화가 안전혁신과 규제혁신을 요구하고 있다며 새로운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오 처장은 ▲안전 혁신 ▲규제 혁신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따듯한 안전 구현 등 3가지 키워드를 제시했다. 비대면·편의 중심 소비트렌드에 발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온라인 감시와 신선식품 신속 검사 체계를 확충하고,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안전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미래 유망 먹거리인 식의약산업의 혁신 성장을 이끌 수 있도록 규제 혁신의 가속화도 약속했다. 오 처장은 "디지털치료·재활기기는 데이터·소프트웨어 특성에 맞게 임상부터 사후관리까지 규제체계를 재설계하고, 마이크로바이옴과 같은 신개념 첨단바이오의약품과 세포배양식품은 그 특성에 맞게 관리 기준과 안전평가 방안을 제시해 새로운 시장형성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노인·장애인 사회복지시설의 급식 안전·영양관리를 지원하고, 시장성이 없는 희귀·필수 의료제품의 안정적 공급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환자 치료기회 보장을 강화하겠다고 오 처장은 알렸다.

오 처장은 "새해는 지난해 수립한 국정과제를 본격 추진해 국민들께서 바라시는 성과를 창출하는 한해인 동시에 식약처 출범 10주년이 되는 해로 의미가 크다"며 "그간 국민들과, 산업계와 함께 한 노력으로 안전수준은 높아졌고, 그 역할도 외연이 커져 왔다. 이러한 성과를 토대로 다가올 10년을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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