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지도부 "내년 방역·경제 조율 원년…내수확대 전략 실시"

시진핑 주석 주재 중앙정치국 회의 개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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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베이징=김현정 특파원] 중국 지도부가 2023년을 방역과 경제를 조율하는 원년으로 삼고, 내수 확대 전략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7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시진핑 국가주석은 전날 공산당 중앙정치국 회의를 주재하고, 이 같은 내용을 논의했다. 회의에서 지도부는 '안정을 우선하되, 성장을 추구한다'는 뜻의 '온자당두, 온중구진(穩字當頭, 穩中求進)'을 내년에도 견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내년이 공산당의 제20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 정신을 전면 관철하는 원년이자, 경제 성장과 방역을 조율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전염병 예방·통제와 경제 및 사회발전을 더 잘 조율하고 개혁과 개방을 전면적으로 심화해 시장 신뢰를 높이고, 내수 확대 전략을 실시한다"고 전했다.


또한 "성장, 고용, 물가 안정에 중점을 두고 주요 위험을 효과적으로 방지·완화해 경제 운영의 전반적 개선을 촉진하겠다"면서 "효과적인 질적 개선, 합리적인 양적 성장을 달성해 견고한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도 역설했다. 이어 "신중한 통화정책을 실시해 소비의 기본적인 역할과 투자의 핵심적 역할을 발휘하도록 해야 할 것"이라면서 "높은 수준의 대외개방을 추진하고 외자 유치 및 활용에 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베이징=김현정 특파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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