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저소득 취약계층 ‘찾아가는 해빙지원서비스’ 지원

[서울시 자치구 뉴스]성동구, 내년 3월까지 수도관 동파로 어려움 겪는 저소득 취약계층 ‘찾아가는 해빙지원서비스’ 지원 & 신고하면 대기없이 바로 출동, 동파된 계량기는 긴급 복지지원 연계해 수리비 지원까지 ... 강북구, 겨울철 폭설대비 제설대책 본격 추진

찾아가는 해빙지원서비스로 취약계층 가정을 방문하여 동파된 수도관 등을 수리하는 모습

찾아가는 해빙지원서비스로 취약계층 가정을 방문하여 동파된 수도관 등을 수리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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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이달부터 내년 3월까지 4개월간 한파로 인해 수도관 동파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 가구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해빙지원서비스(이하 해빙 서비스)’를 실시한다.


갑자기 찾아온 한파에 칼바람이 매섭다. 연일 이어지는 영하의 날씨에 수도관 동파 등 피해도 이어지고 있다.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동파된 수도관의 녹여주는 해빙 서비스는 수도관의 상태 점검과 더불어 신속한 초동조치를 하고 추가 점검이 필요한 경우에는 전문 서비스 업체 연계도 해준다.

해빙지원 서비스를 희망하는 주민들은 성동구 내 거주지 동주민센터 복지팀으로 연락하거나 성동구 도시관리공단으로도 직접 신청이 가능하다.


이를 위해 구는 도시관리공단 시설 전문인력 16명의 재능기부로 기동정비반을 편성했다. 이들은 동결 신고를 받은 즉시 해당 가정에 방문 후 수도관 상태 점검 및 수도관을 녹이는 해빙작업을 실시하여 신속하게 초동조치를 실시한다.


현장 출동 후 추가적인 점검이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임시조치 후 전문 서비스 업체로 연계할 예정이다. 또 계량기 등이 동파되어 수리비용이 발생할 경우에는 서울형 긴급복지지원 등을 통해 수리비용을 지원받을 수도 있다.

한편 성동구는 장애인, 독거어르신 등 취약계층 가정을 위해 2018년부터 ‘착착성동 생활민원기동대’를 운영, 혼자서는 힘든 전등교체, 세면대 및 수도 정비, 단열 에어캡 및 커튼 부착 등 주민들의 생활 속 작은 불편사항도 신속히 해결하고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겨울철 생활밀착형 서비스로 취약계층의 생활 속 불편과 어려움을 신속히 해결하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작은 불편사항을 해소하기 위한 주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다양한 정책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이(맨 오른쪽) 제설장비 및 차량시험 가동훈련에 참여했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이(맨 오른쪽) 제설장비 및 차량시험 가동훈련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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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구청장 이순희)가 내년 3월 15일까지 겨울철 폭설을 대비해 본격적인 제설대책을 추진한다.


먼저 구는 지난 11월 24일과 29일 두 차례에 걸쳐 폭설대비 제설대책 발진기지에서 제설장비 및 차량시험 가동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엔 이순희 강북구청장을 비롯해 제설관계자들이 참여, 22/23년 제설대책 준비사항과 강설 시 전반적인 제설 작업 요령 등을 설명했다.


구는 현재 제설차량 28대와 제설장비 119대, 1950톤의 제설제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활용해 간선도로 등 118개 노선, 227㎞ 구간에 대해 빈틈없는 제설작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누구나 손쉽게 제설제를 살포할 수 있도록 제설제 포장방식을 5kg 단위로 변경했다. 과거 15~25kg 단위로 비치된 제설제는 여성 및 노약자가 살포하기에 무거워 발생했던 안전사고들을 예방하기 위해서다. 구 관계자는 “약자에 대한 배려와 모두가 함께 제설에 동참할 수 있는 근간을 마련하기 위해 포장방식을 변경했다”고 덧붙였다.


이 외도 구는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제설대책 홍보 캠페인’을 3년만에 다시 실시한다. 구는 겨울철 폭설이 내릴 경우 가용인력과 장비를 총 동원하고 있으나 많은 양의 눈이 내릴 경우 효과적인 제설작업이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내 집 앞, 내 점포 앞 눈치우기' 캠페인을 실천해 노약자와 어린이가 안심하고 다닐 수 있도록 자발적인 제설 참여 문화를 확산시킬 계획이다. 또 어린이들에게 친근한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한 제설홍보 동영상을 지역내 모든 유치원·초등학교에 배부해 아이들에게 공동체 의식과 재해예방을 위한 제설의 중요성도 알렸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기후 변화로 인한 갑작스러운 폭설 등이 일어날 수 있는 만큼 철저하고 꼼꼼한 준비로 겨울을 대비하겠다”며 “구민들이 안전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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