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팬덤 플랫폼 '유니버스' 카카오엔터에 매각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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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승진 기자] 엔씨소프트 가 글로벌 팬덤 플랫폼 '유니버스'의 매각을 추진한다. 사업 다각화를 위해 엔터테인먼트 분야에 진출한 지 2년 만이다.


29일 IT 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 는 유니버스를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산하 스타쉽엔터테인먼트에 매각하는 방안을 두고 카카오엔터 측과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유니버스는 엔씨소프트 가 자회사 클렙을 통해 지난해 1월부터 운영한 서비스다. 클렙은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의 동생인 김택헌 엔씨소프트 수석부사장이 이끌고 있다.


유니버스에는 아이브, (여자)아이들, 몬스타엑스, 강다니엘 등 인기 K팝 가수들이 활동하고 있다. 233개국에서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으며 글로벌 다운로드 수는 2400만회가 넘는다.


하지만 하이브 산하 위버스컴퍼니의 '위버스', SM엔터테인먼트 계열사 디어유의 '버블' 등 다른 팬덤 플랫폼과의 경쟁에서 밀리면서 사업 매각을 추진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관련해 엔씨소프트 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측은 "확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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