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에서도 드론 개발 편하게…의성 전용비행장 착공

의성 드론 전용비행시험장 조감도

의성 드론 전용비행시험장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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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항공안전기술원과 협력해 경북 의성에 드론 전용비행시험장을 구축한다고 27일 밝혔다.


드론 전용비행시험장에는 비행 통제센터, 정비고, 비행 시뮬레이터실, 이착륙장이 조성된다. 레이더 시스템, 기상정보 관측시스템, 통합정보처리 운영시스템 등 9종의 장비도 설치된다.

드론 업체 수요 조사를 바탕으로 안티드론 시험연구를 위한 재밍(전파 방해·교란) 테스트 장비도 설치된다.


국토부는 오는 28일 드론 비행시험장 건축 공사를 시작해 내년 완공할 예정이다. 설치 장비에 대한 시험 운영을 거쳐 2024년부터 본격 운영한다.


드론 비행시험장은 현재 전국에 5개(영월, 보은, 고성, 화성, 인천) 지역에 마련됐다. 의성 드론 전용비행시험장은 대구·경북 지역의 드론 개발 시험비행과 비행 성적서 발행 등의 업무를 맡는다.

국토부는 의성 드론 전용비행시험장 일대에 안전하고 원활한 드론 테스트가 진행될 수 있도록 내년 드론비행 시험공역 설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동현 국토부 첨단항공과장은 "대구 경북지역에 최초로 들어서는 드론 시험개발 인프라"라며 "드론 개발과 성능테스트에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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