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LG 퓨리케어 에어로타워'. 공기청정기뿐 아니라 희망 온도에 맞는 바람을 내보내 실내 공간을 데워준다. [사진=한예주 기자]
[아시아경제 한예주 기자] 공기청정기에서 나오는 바람조차도 차갑게 느껴지는 계절이 왔다. 외출 후나 샤워 직후, 밤 시간 쌀쌀한 기온에 공기청정기가 공기 질뿐 아니라 온도까지 조절해 주기를 바라는 마음이 종종 든다.
'LG 퓨리케어 에어로타워'는 이 같은 고객들의 고민을 한 번에 해결해준다. LG 퓨리케어 에어로타워는 공기청정 기능과 온·송풍 기능을 결합한 제품이다. 실내 공기 질을 깨끗하게 관리해줌과 동시, 고객이 희망하는 온도에 맞춰 원하는 풍량과 방향으로 바람을 조절해 보내 주기 때문에 찬 바람에 시달리는 요즘에도 기분 좋은 바람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온풍 기능을 선택하면 에어로타워의 따뜻한 바람이 실내 공간을 빠르게 데워준다. LG전자 연구원들이 19㎡ 면적의 실험실에서 시험한 결과 20도이던 실내 온도를 9분 만에 5도 더 높여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16도에서 30도까지 1도 간격으로 고객이 희망 온도를 설정하면 되기 때문에 라이프스타일과 상황, 날씨 등에 맞게 활용할 수 있다.
바람 세기나 회전 각도는 물론 운전모드를 다양하게 설정할 수 있다는 점도 유용하다. 에어로타워는 '집중청정', '공간청정' 모드를 지원하고 있다. 제품 중앙에 에어가드가 있는데, '집중청정'에서는 에어가드가 열리며 앞쪽으로 바람이 나오고, '공간청정'에서는 에어가드가 닫히며 위쪽으로 바람이 나오는 방식이다. 직바람을 쐬고 싶지 않을 때 '공간청정' 모드가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었다. 바람세기는 1단에서 10단까지 조절이 가능하다. 바람세기가 5단 이상으로 올라가면 소음은 조금 있는 편이다.
간단한 작동 버튼은 제품 상단에 위치하고 있다. 이외에 리모콘과 LG 씽큐 앱을 이용하면 에어로타워를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사진=한예주 기자]
'LG 씽큐' 앱을 이용하면 에어로타워를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었다. 에어로타워를 켜고 외출한 후, 집 밖에서 전원을 끄는 것도 가능하다. 실시간으로 실외 초미세먼지 농도 상태와 실내 종합청정도를 비교할 수 있다. 씽큐 앱을 통해 에어로타워 스크린 밝기도 조절할 수 있다. 화면을 끄거나 1~3단으로 세심하게 조절 가능하다. 45도, 60도, 90도, 140도까지 설정할 수 있는 회전 각도는 리모컨과 씽큐 앱을 통해서 모두 작동할 수 있다.
LG전자가 'UP가전'도 체험해볼 수 있었다. LG 씽큐 앱을 통해 새로운 운전모드인 '다이렉트 청정모드'를 추가할 수 있었다. 다이렉트 청정을 실행하니 에어가드가 살짝 닫히며 바람이 나오는 각도를 조절해줬다. 공기를 직진풍으로 더 멀리 나갈 수 있게 한 것이다.
공기청정의 기능도 톡톡히 해냈다. 초미세먼지가 심한 날 제품을 받아 전원을 켰더니 실내 초미세먼지를 120㎍/㎥으로 측정해 청정기능을 빠르게 가동했다. 에어로타워에는 극초미세먼지를 감지하는 PM1.0 센서뿐만 아니라 온도·습도·냄새 센서가 탑재돼 실내 공기질을 측정한다. 에어로타워는 LG 휘센 타워 에어컨의 UV나노 기능을 적용, 팬을 UV LED로 살균해 유해세균을 99.99% 제거한다. 국제공인시험인증기관인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 시험 결과 이 제품은 황색포도상구균, 폐렴간균, 표피포도상구균 등 유해균을 99.99% 제거했다.
다만, 에너지효율등급이 3등급으로 낮은 점은 다소 아쉬웠다. 특히, 메인 기능인 온풍을 사용 할 시 전기세가 꽤 많이 나올 것 같았다. 수시로 틀기보단 잠시 틀어 실내 온도를 올려주는 용이 적합해 보인다. 온풍모드 종료 후 온도가 오랫동안 유지되는 느낌도 없었다.
리모콘은 에어로타워 본체에 부착할 수 있도록 자석으로 돼 있었다. [사진=한예주 기자]
심플하고 슬림한 라인의 타워 디자인은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은 이들에게도 안성맞춤으로 보였다. LG전자는 제품 아래쪽에 360도 방향으로 공기를 빨아들이는 '퓨리케어 360˚공기청정기'의 원통형 디자인을, 위쪽은 바람 부는 협곡에서 영감을 받은 2개의 타워를 적용하는 등 LG 퓨리케어 에어로타워에 공기역학기술을 집약했다. 여타 다른 공기청정기보단 높이가 있다보니 전체적으로 공기순환에도 용이해 보였다.
세심한 배려도 눈에 띄었다. 리모콘은 에어로타워 본체에 부착할 수 있도록 자석으로 돼 있어 어딨는지 모를 리모콘을 찾아 헤맬 일은 없어 보였다. 필터를 청소하거나 교체하는 방법도 쉬웠다. 제품 하단부에 있는 뚜껑을 열면 보이는 초록색 필터를 잡아당겨 물로 씻으면 됐다. 필터 교체 시기가 되면 상태표시부 화면엔 교체 알림도 뜬다고 한다.
다만, 1인가구나 방에 공기청정기를 두고 싶은 이들을 겨냥한 제품인 만큼 다인가구의 거실이나 넓은면적에 두면 청정 효과는 다소 아쉬울 수 있다. 에어로타워의 청정면적은 18.4㎡(약 5.6평)다. 외출 후나 조리 후 이전과 동일한 공기 상태로 되돌리는 데 보통 2~3시간가량이 소요됐다.
기존 공기청정기보다 무게와 크기를 줄였다고 하지만 에어로타워의 무게인 13.8㎏은 성인 여성 혼자서 위치를 이동시키기엔 무겁게 느껴졌다. 브랜드 최고급 공기청정기인 탓에 129만원이라는 가격 역시 다소 부담스러웠다.
심플하고 슬림한 라인의 디자인은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은 이들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사진=한예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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