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상수도본부,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 획득

수돗물 생산~공급 과정·유지관리 인증 획득…재해예방 기틀 마련
중대재해 예방 위한 '초간단 위험안내표지판' 제작…위험장소 1500개소에 부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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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가 안전보건 분야 최고수준의 국제표준규격인 ‘안전보건경영시스템(ISO 45001)’ 인증을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과 관련해 유해·위험요소를 제거하고 상수도 현장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ISO 45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안전보건에 관한 최고 수준의 국제인증으로 사업장 내 다양한 유형의 위험요인과 산업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보건에 관한 사항 전반에 대해 엄격한 평가를 거친다. 이번 ISO 45001 인증은 ‘수돗물의 생산 및 공급에 관한 행정과 유지관리’에 대해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의 본부와 16개 사업소가 인증을 받았다. 인증 유효기간은 올해 10월 14일부터 2025년 10월 13일까지 3년이며 매년 사후관리 심사를 받아 인증을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상수도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초간단 위험안내표지판’ 4종을 자체 제작하는 등 다양한 현장 안전 개선 활동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0월부터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작업자가 반드시 지켜야할 필수 행동 요령을 담은 ‘초간단 위험안내표지판’을 제작해 위험요소가 있는 상수도 현장 1500여 개소에 부착하기도 했다.


이대현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이번 ISO 45001 인증 획득으로 우리 사업장에 자율적인 안전보건관리체계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위험안내표지판 설치 등의 현장 안전 개선활동을 통해 사업장 내 중대재해를 예방하고, 안전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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