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취해 행인 때리고 물건 부수고…30분간 난동 부린 20대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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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병돈 기자] 서울 한복판에서 술에 취해 행인을 폭행하고 물건을 파손하는 등 난동을 부린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6일 서울 관악경찰서는 특수폭행, 재물손괴,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9시 30분께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한 주점 앞에서 행인 2명을 무차별적으로 폭행하고, 인근에서 천막 지지대로 사용되는 쇠파이프를 뽑아 오토바이 백미러, 유리, 화분 등을 파손한 혐의를 받는다.


30여분간 난동을 이어가던 A씨는 출동한 경찰관에게도 강하게 저항하며 체포에 불응했고, 호송 차량 안에서 경찰관의 다리를 깨물기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에게 폭행을 당한 시민들이 크게 다치지는 않았다"면서 "목격자 진술과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범행 동기와 사건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병돈 기자 tam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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