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최대 관심 이슈는 '친환경'·'탄소중립'"

전경련, ESG 키워드 트렌드 변화 분석·향후 전망 발표
"정책 지원 논의 필요"

ESG 키워드 검색 시 노출 기사 수. [제공=전국경제인연합회]

ESG 키워드 검색 시 노출 기사 수. [제공=전국경제인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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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예주 기자] 탄소중립·기후변화 대응, 협력사 ESG 관리·지원 등에 대한 논의가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한 정책적 지원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6일 'ESG 키워드 트렌드 변화 분석 및 향후 전망'을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지난 2020년 1분기~2022년 3분기까지 11개 분기의 ESG 이슈에 대한 뉴스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작성됐다.

ESG에 대한 관심도는 2021년 폭발적으로 증가했고 2022년 들어 다소 주춤한 기세를 보이는 중이다. 작년 4분기 대비 올해 1분기 검색 기사 기준 ESG 관심도는 약 13.3% 감소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원자재 가격 상승, 미국 등 세계적인 긴축정책의 영향으로 ESG 자체에 대한 관심도는 올해 들어 잠시 주춤한 것으로 풀이된다.


ESG 최대 관심 이슈는 '친환경', '탄소중립', '사회적 가치' 순이었으며, E에서는 '친환경', '탄소중립', S에서는 '사회적 가치', '사회적 책임', '협력사(계열사)', G에서는 'ESG위원회', '이사회' 순이 관심을 끌었다.


'대기업', '중소기업'도 ESG의 주요 키워드로 등장했다. ESG 경영을 처음 도입한 대기업이 가장 먼저 트렌드 키워드로 등장하고, 협력관계 및 공급망 상에 있는 중소기업의 ESG 관리가 그 뒤로 주요 이슈로 등장했다.

전경련은 향후 주요 ESG 이슈로 다뤄질 부분에 있어 기업과 정부의 대응, 지원정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전경련 관계자는 "이상기후 현상이 심화되면서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은 앞으로도 E(환경) 분야 주요 키워드로 등장할 것"이라며 "특히 NDC 2030 목표 달성 가능성 및 감축치 조정에 대한 각계의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S(사회) 분야는 협력사와 중소기업 지원의 이슈가 공급망 ESG 관리 차원에서 향후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대한 정부의 지원논의 역시 필요"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ESG에 관한 뉴스기사를 텍스트 마이닝했으며, 기업명과 인명, 중복단어 등을 제외하고 ESG 연관 27개 개념어를 추출한 후 노출기사 수를 분석했다. 하위 개념어에 대한 노출기사 수는 ESG와 해당 개념어를 함께 포함하고 있는 기사 수로 한정했다.




한예주 기자 dpwngk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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