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엔케이맥스, 알츠하이머 아밀로이드 베타 가설 입증 기대로 강세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엔케이맥스 가 강세다. 미국 바이오젠과 일본 에자이가 공동으로 개발하는 아밀로이드 베타 타깃 알츠하이머 항체치료 후보물질 레카네맙이 임상 3상 시험에서 인지장애 지연 효과를 입증했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뇌 속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이 알츠하이머 치매의 원인이라는 '아밀로이드 베타 가설'에 힘을 실어주는 결과가 나오면서 엔케이맥스 가 진행 중인 알츠하이머 임상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29일 오전 10시52분 엔케이맥스 는 전날보다 6.79% 오른 1만4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바이오젠은 지난 27일(현지시간) 일본 에자이와 개발 중인 알츠하이머 항체치료 후보물질 레카네맙의 임상 3상 시험에서 1차 평가지표를 충족했다고 밝혔다. 임상에서 레카네맙 치료 환자의 27%에서 인지 감퇴 속도가 늦춰졌다.


임상 데이터는 뇌 속 아밀로이드 베타가 쌓여 알츠하이머를 일으킨다는 학계 가설에 힘을 실어주는 근거가 될 수 있다. 레카네맙은 뇌 속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을 타깃으로 한다.


엔케이맥스 의 SNK는 미세아교세포를 정상화해 최종적으로는 아밀로이드 베타 및 타우 단백질을 식균하는 기전이다. 현재 엔케이맥스 는 멕시코에서 알츠하이머 치료제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지난 16일 SNK를 이용한 신경퇴행성 질환 치료제 관련 특허도 미국에 출원했다. SNK는 'DNAM-1'와 'CX3CR1' 수용체 발현이 증가해 뇌 속 치료물질 전달을 막는 뇌혈관장벽(BBB)을 통과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또한 과활성화된 T세포 조절도 가능하다.


회사 관계자는 " 엔케이맥스 는 연내 멕시코에서 진행 중인 알츠하이머 임상에 대한 중간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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