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200선 회복…외인·기관 '사자'

원·달러 환율 1432.30원 거래

29일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8.46포인트(1.31%) 상승한 2197.75에 출발했다. 원·달러 환율은 15.4원 내린 1424.5에 개장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29일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8.46포인트(1.31%) 상승한 2197.75에 출발했다. 원·달러 환율은 15.4원 내린 1424.5에 개장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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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윤주 기자]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수로 전환했다. 코스피는 2200선을 회복했으며, 코스닥은 상승폭을 2%대로 확대하며 700 탈환을 노리고 있다.


29일 오전 10시 3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3%(37.55P) 오른 2206.84를 가리키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1%(28.46P) 상승한 2197.75 출발했다.

개장 직후 개인 홀로 순매수한 것과 달리 오전에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35억원, 623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개인은 970억원 순매도로 전환했다. 외국인은 선물 시장에서 5514억원을 사들이며 지수를 견인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여전히 모두 상승 중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개장보다 상승폭을 키우며 5.87% 오름세를 보인다. 이어 LG에너지솔루션(3.23%), 현대차(2.23%), 기아(2.17%), 삼성SDI(1.95%), LG화학(1.65%), 카카오(1.58%), SK하이닉스(1.23%) 순이었다.


업종별로 보면 의약품(4.59%)과 의료정밀(4.44%)도 두드러진다. 전기가스업(2.72%), 기계(2.50%), 운수장비(2.37%), 종이목재(2.34%) 순이었다. 반면 음식료업(-0.36%), 비금속광물(-0.33%), 통신업(-0.14%)만 하락 중이다.

10시 40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02%(20.34P) 상승한 694.21을 가리키는 중이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1.89%(12.76P) 오른 686.63 출발한 뒤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코스닥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02억원, 350억원을 사들이며 상승폭을 확대 중이다. 반면 개인 홀로 1292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역시 시총 상위 10개 종목 모두 오르고 있다. JYP엔터(6.76%)와 카카오게임즈가(5.82%)의 상승률이 두드러진다. 알테오젠(5.58%), 셀트리온헬스케어(4.21%), 펄어비스(3.95%), 셀트리온제약(3.12%) 등이 뒤를 이었다.


전날 1440원을 돌파했던 원·달러 환율은 15.4원 내린 1424.5원에 거래를 출발했다. 현재 개장보다 소폭 오른 1432.30원에 거래 중이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달러 강세 국면에서 신흥국이 털릴 것이라는 인식이 있지만, 실제 올해 브라질, 인도, 인도네시아, 멕시코, 베트남 등 신흥국 통화는 견고하다"며 "한국과 대만이 예외인데, 높은 중국 의존도와 반도체 사이클 둔화 가능성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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