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시니어 카페 151곳에 국내산 쑥 활용 '상생음료' 출시

스타벅스 음료팀 파트너들이 27일 시니어 바리스타들에게 상생음료 제조 방법을 교육하고 있다.

스타벅스 음료팀 파트너들이 27일 시니어 바리스타들에게 상생음료 제조 방법을 교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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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전진영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가 한국시니어클럽협회와 함께 시니어 바리스타가 근무하는 지역 카페 활성화를 위한 시니어 상생음료 전달식을 갖고, 다음 달 4일부터 협회 회원기관이 운영하는 시니어 카페 150여곳에 국내산 쑥을 활용한 ‘우리 쑥 곡물 라떼’를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전날 경기도 군포시 시니어클럽 내 시니어 바리스타 교육장에서 진행된 상생 음료 전달식에는 스타벅스와 한국시니어클럽협회 관계자를 비롯해 시니어 바리스타들이 참석해, 음료 제조 시연 및 품평의 시간과 함께 음료 원·부재료 전달식을 가졌다. 특히, 우리 쑥 곡물 라떼를 개발한 스타벅스 음료팀 파트너들이 음료 제조 시연 및 레시피 교육을 직접 진행해 의미를 더했다.

스타벅스는 지난해 3월 보건복지부와 한국시니어클럽협회와 함께 지속가능한 양질의 어르신 일자리 창출에 협력한다는 상생 업무 협약을 맺고, 그 약속의 일환으로 군포 시니어클럽에 전국 500여곳 시니어 카페를 위한 시니어 바리스타 전문 교육장인 스타벅스 상생 교육장을 개설한 바 있다. 상생 교육장을 통해 교육을 이수한 시니어 바리스타는 현재까지 830여명에 이른다.


교육장 오픈 3년째를 맞은 올해에는 한국시니어클럽협회와 함께 개발한 상생 음료를 통해 지속가능한 상생 협력을 강화해 나간다. 시니어 카페를 위한 첫 번째 상생 음료인 우리 쑥 곡물 라떼는 국내산 쑥과 볶은 곡물 등 우리 농산물을 활용한 음료로, 고소한 맛과 영양을 함께 챙길 수 있고 카페인이 함유돼 있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제조 방법 역시 재료 계량 후 우유와 섞어 마무리하는 등으로 간소화해 시니어 바리스타들의 업무 편의 및 효율을 고려했다. 전달식과 함께 진행된 음료 품평회에서도 시니어 바리스타들로부터 맛과 제조 방법에 있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스타벅스는 판매 대상 시니어 카페에 상생 음료 제조 방법을 공유하고, 우리 쑥 곡물 라떼의 재료를 비롯해 셰이커, 계량스푼 등 음료 제조에 필요한 각종 집기류를 모든 판매 대상 시니어 카페에 지원한다. 아울러, 시니어 상생 음료 판매 교육 및 홍보 활동을 지원하고 향후 우수 판매 카페의 노하우를 공유하는 등 시니어 상생 음료가 카페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판매 대상 카페는 한국시니어클럽협회에서 운영 효율성, 매장 간 거리 등 여러 조건을 고려해 총 150여곳을 선정했으며, 음료는 올 연말까지 약 3만5000잔 한정 판매된다.




전진영 기자 jintoni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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