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동 기상청장, 세계기상기구 집행이사 당선

2023년 세계기상총회까지 정책 결정 등 활동 수행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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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유희동 기상청장이 세계기상기구(WMO) 집행이사 보궐선거에서 아시아지역 회원국 만장일치로 집행이사에 당선됐다.


유 청장이 집행이사로 선출됨에 따라, 우리나라는 2007년부터 세계기상기구 집행이사국의 지위를 유지하게 되었다. 세계기상기구 집행이사회는 예산과 각종 사업을 총괄·조정하는 핵심 집행조직으로, 193개 회원국 중 37개국의 위원으로 구성되며 지역별로 배정된 의석수에 따라 각국 기상청장이 위원을 맡는다.

이번 선거로 아시아지역에서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 이란, 인도와 의장국인 아랍에미리트까지 총 6개국이 집행이사직을 수행한다. 2023년 5~6월 개최 예정인 제19차 세계기상총회까지 활동하게 된다.


이번 집행이사 당선은 세계기상기구 전략계획 이행과 정책 지원, 기후변화 위험에 취약한 개도국의 대응 역량 지원 등 협력을 더욱 강화한 결과다.


유희동 기상청장은 "세계기상기구 집행이사 당선은 국제 기상기후 공동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기여한 우리 모두의 노력의 결과"라며 "가속화되고 있는 기후위기 속에서 전 지구적인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국제적 협력에 적극 참여하고, 우리나라의 선진 기상기술을 전 세계에 지속적으로 알리며 그 영향력이 확대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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