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銀-네이버파이낸셜 혁신 금융 '맞손'…네이버페이 머니 하나 통장 출시

박성호 하나은행장(사진 오른쪽)과 박상진 네이버파이낸셜 대표이사(사진 왼쪽)가 대화를 나누고 있다.

박성호 하나은행장(사진 오른쪽)과 박상진 네이버파이낸셜 대표이사(사진 왼쪽)가 대화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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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하나은행과 네이버파이낸셜이 혁신적 금융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두 회사는 금융소비자들이 디지털 금융 환경에서 안전하고 편리하게 금융을 이용하고 다양한 금융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또 ▲혁신적 금융서비스 제공 ▲디지털 금융상품 및 서비스 공동 기획 ▲디지털 혁신기술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사업을 발굴해 하나은행과 네이버를 찾는 이들에게 새로운 혁신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다.


첫 협력 사례로는 네이버페이 머니 하나 통장 서비스가 될 예정이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7일 네이버페이 머니 하나 통장을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한 바 있다.


네이버페이 이용자는 자신의 선불 충전금을 본인 명의 하나은행 제휴 계좌에 안전하게 보관하고, 선불 충전금에 대한 이자 혜택까지 받을 수 있다.

미리 선불 충전을 하거나 차후에 환급받는 번거로움 없이 네이버페이로 결제할 때마다 하나은행 계좌에서 필요한 금액만큼 자동으로 선불 충전이 이뤄지며, 선불 충전금 사용 내역과 통장 거래 내역이 통합 조회되는 신개념 연계 서비스다.


박성호 하나은행장은 "두 회사는 금융과 결제, 은행과 핀테크라는 각자의 영역을 넘어서게 됐다"며 "혁신금융 제공과 손님의 혁신 경험 창출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양사가 함께 새로운 금융문화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상진 네이버파이낸셜 대표는 "네이버페이 머니 하나 통장은 금융소비자의 편의성과 안전성을 높임과 동시에 혜택을 극대화한 서비스"라며 "이를 시작으로 혁신적 금융을 위한 두 회사간 협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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