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현지 시각) 미국 항공우주국(NASA) 소속 우주비행사인 밥 하인스가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보이는 태풍 난마돌의 모습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했다. [사진=트위터 캡처]
[아시아경제 황수미 기자] 일본 열도에 접근하고 있는 제14호 태풍 난마돌을 우주에서 바라본 모습이 공개됐다.
18일(현지 시각) 미국 항공우주국(NASA) 소속 우주비행사인 밥 하인스는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보이는 태풍 난마돌의 모습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했다.
그는 "우주에서는 이렇게 아름다워 보이는데 지구에선 어떻게 그렇게 끔찍할 수 있는지 놀랍다"고 했다. 그러면서 "난마돌의 영향권에 있는 모든 이들의 안전을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태풍 난마돌은 18일 오후 3시 기준 일본 가고시마 남쪽 약 110km 부근 해상에서 '매우 강' 강도를 유지한 채 시속 21km 속도로 북북서진 중이다. 이에 일본 기상청은 "과거에 경험하지 못한 위험한 태풍"이라며 최고 수준의 경계를 당부했다. 현재 난마돌이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는 서남부 규슈 가고시마현에는 태풍 특별경보가 발령된 상태다.
우리나라도 부산·경남 지역을 중심으로 태풍 영향권에 접어들고 있다. 부산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18일) 오후 2시를 기해 부산 전역에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데 이어 오후 6시엔 부산 앞바다에 태풍 경보가 발효됐다. 난마돌은 19일 오전 11시 부산과 가장 근접할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 영향으로 부산 지역에는 밤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내일까지 50~100㎜(최대 150㎜)가량의 비가 올 것으로 예보됐다. 특히 태풍이 부산에 근접할 당시 순간최대풍속 초속 25m에 달하는 강풍이 부는 곳도 있겠다며 기상청은 안전관리를 당부했다.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에 제14호 태풍 난마돌 북상과 관련한 기상 정보가 화면에 표시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행정안전부도 18일 정오를 기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2단계로 격상했다. 또한 태풍·호우 위기 경보 수준도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했다. 이상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심야 시간에 태풍이 영향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적극적이고 신속한 대응만이 국민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태풍이 빠져나가기 전까지 관계기관은 총력 대응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현재 태풍에 대비해 부산·울산·경남·경북·전남·제주 등 6개 시도에선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가 가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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