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로 해외 출장 떠나는 구광모...현장경영 '초읽기'

'2030 부산엑스포' 유치 활동…LG엔솔 해외사업장 방문할 듯

구광모 LG그룹 회장. [사진제공=LG그룹]

구광모 LG그룹 회장. [사진제공=LG그룹]


[아시아경제 한예주 기자] 구광모 LG 그룹 회장이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해외출장에 나선다.


6일 재계에 따르면 구 회장은 오는 9월 말 또는 10월 초 폴란드를 찾아 LG전자와 LG에너지솔루션의 생산시설을 점검하고,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위한 활동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9년 4월 미국 출장 이후 3년 5개월만의 공식 해외 일정이다.

구 회장은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대통령실은 지난 1일 "모든 힘을 보태자는 취지"라며 5대 그룹 총수의 특사 자격 부여를 언급한 바 있다.


브로츠와프에 있는 LG에너지솔루션 공장 방문도 계획하고 있다. 구 회장이 LG에너지솔루션 공장을 찾으면, 회장 취임 이후 처음으로 주요 해외 사업장을 공식 방문하는 것이다.


재계에서는 이번 해외 출장을 계기로 구 회장의 해외 현장 경영이 확대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동안 구 회장은 취임 이후 계열사 CEO들에게 주요 의사결정 등을 맡기고, 전면에 나서지 않았다.

하지만 올해 하반기 글로벌 경제가 심상치 않게 돌아가고 있다는 판단 하에 해외 현장에 보폭을 넓힐 것이라는 게 업계의 지배적인 시각이다. 미중 갈등에 따른 공급망 불안,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글로벌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금리 인상, 환율 급등, 경기 둔화, 자국 보호주의 강화 등 경제 전반 곳곳에 적신호가 켜지자 이에 선제 대응할 필요성이 커졌다는 의미다.




한예주 기자 dpwngk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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