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씨산업, CO2 먹는 Con`c 상관관계 데이터 분석 설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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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계 전반에 걸쳐 탄소배출 절감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건설-토목 PC계열 1위 업체 케이씨산업이 제품 생산 단계에서부터 탄소제로를 시도하고 있어 관련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케이씨산업에 따르면, 최근 정부지원을 받아 스마트생태공장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본격 가동하고 있으며, 이와 더불어 탄소 저장 콘크리트 제품 생산에 관한 연구도 착수했다고 밝혔다.

케이씨산업의 생태공장 설비 중 직접가열형 보일러는 기존 보일러의 경우, 연소된 열기를 연통에 통과시켜 증기를 발생시키는 간접 가열 방식을 사용하는 반면 연소가스가 물을 직접 가열하는 방식을 채택, 열효율을 높였으며 연소 과정에서 발생하는 오염물질과 탄소발생을 현저히 줄일 수 있다.


이러한 설비를 사용할 경우 증기에 포함된 CO2가 콘크리트 양생과정에서 시멘트와 반응하여 탄산칼슘을 생성함으로 압축강도를 증가시키고, 시멘트 사용량을 줄이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결론적으로 높은 열효율로 인해 절감되는 연료 소모량과 양생과정에서 콘크리트에 탄소가 보관되어 탄소절감효과를 달성할 수 있다는 것이 케이씨산업 측의 설명이다.


케이씨산업 관계자는 “이러한 성과에 더해 양생과정에서 직접적으로 CO2를 투입하여 『생산 제품에 CO2를 영구히 보관하는 기술』을 실용화하기 위해 관련 업계와 공동연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케이씨산업 이홍재 회장은 “PC 건설 분야의 최고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기업이 되도록 신공법 연구·개발 및 투자로 고객에게 지속적으로 신뢰받는 기업으로 나아가겠다”라며 “해당 연구가 실용화에 성공한다면 제조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뿐만 아니라 타 산업에서 발생하는 탄소까지 처리할 수 있는 탄소제로 제품이 생산되어 ESG 경영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케이씨산업은 국내 건설-토목 PC계열 1위업체이며 100여건의 특허 등을 통해 PC공법 기술력을 인정받았으며,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의 연구ㆍ개발로 적층형 PC모듈러 건축 기술을 개발한 바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국토교통부로부터 공업화주택 인정서를 취득하여, PC기술력을 건축으로 확장해가고 있다.




정진 기자 peng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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