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경기 김포시 통진읍에서 열린 팬스타엔터프라이즈 헤스본 사업부 김포 공장 준공식 현장. 문호남 기자 munonam@
[아시아경제 남승률 기자]
자동차 정비기기 제조, 크루즈 사업 등이 전문인 코스닥 상장사 팬스타엔터프라이즈가 24일 오전 김포시 통진읍에서 자동차 정비기기 사업 부문(헤스본·HESBON)의 신규 공장 준공식을 열었다. 준공식에는 김현겸 팬스타그룹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과 내빈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팬스타그룹은 팬스타엔터프라이즈·팬스타테크솔루션·팬스타라인닷컴 등 8개 계열사를 거느린 종합해운물류그룹이다. 지난해 매출액은 3000억원에 이른다. 김현겸 팬스타그룹 회장은 “제조업이 없으면 해운 업체도 존재하기 어렵다”며 "팬스타의 주력은 해운·물류 사업이지만 그런 이유로 평소 제조업을 한번 해보고 싶은 꿈이 있었는데 헤스본이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에서도 선전하고 있어 뿌듯하다”고 말했다.
팬스타에서 2015년 인수한 헤스본 사업부는 1991년 출범했다. 주력인 정비용 리프트뿐만 아니라 냉매충전기, 타이어 탈착기, 가스(매연)분석기, 타이어 휠 밸런스, 공기충전기 등 다양한 자동차 정비기기를 개발·생산하고 있다. 정비용 리프트 국내 시장점유율은 70%에 이른다. 미국·일본·유럽·뉴질랜드 등 40여 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특히 뉴질랜드에서는 미국·유럽 브랜드와 경쟁하며 40%대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부설 연구소를 두고 연구개발에 힘을 쏟은 결과다. 국내 업계 최초로 리프트에 대한 Q마크를 획득했고, X-타입 리프트도 처음 개발했다. 유럽 안전규격인 CE마크도 획득했으며, 특허·실용신안·의장등록 60여 건을 보유하고 있다.
24일 경기 김포시 통진읍에서 열린 팬스타엔터프라이즈 헤스본 사업부 김포 공장 준공식에서 김현겸 팬스타그룹 회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이번에 팬스타엔터프라이즈가 부지 매입과 설비 등에 150억원을 투자해 새로 지은 공장 면적은 1만4850㎡(4500평)로 그동안 임차해서 쓰던 인천공장(1만2540㎡)보다 넓다. 최첨단 시설도 갖췄다. 공장에 내연기관 지게차 대신 마그네틱을 활용한 무인 전동대차 시스템과 화물 리프트를 도입해 환경 친화적이면서 근로자의 안전까지 고려한 효율적인 생산설비를 구축했다. 특히 환경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한 최신 도장기계도 설치했다.
지난해 헤스본 사업부에서 230억원의 매출을 올린 팬스타엔터프라이즈는 신규 공장 준공을 계기로 친환경 트렌드에 맞춰 전기자동차(EV) 전용 정비기기 사업도 본격 확대할 계획이다. 팬스타엔터프라이즈 최영학 대표이사는 “신규 공장은 시설 재배치와 최신 장비 도입으로 생산효율을 한층 높이고 제품 보관 공간을 넓혀 고객 주문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며 “경쟁사 제품과 차별화된 신기술 개발에 집중,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회사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팬스타엔터프라이즈 헤스본 사업부 주력 제품인 카리프트.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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