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 2차관 "수출 中企 물류 애로 해소 총력대응…내년 예산안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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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세종=김혜원 기자] 최상대 기획재정부 제2차관은 12일 한국수출입은행에서 6개 수출 중소기업과 함께 수출 물류 지원 간담회를 열고 대응 및 지원 방안을 모색했다.


최 차관은 "7월 현재 해상 및 항공 운임이 2020년 대비 3배 이상 상승하는 등 수출 중소기업의 물류 부담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면서 "정부는 물류비 지원, 중소 화주 전용 선적 공간 확대, 온라인 수출 중소기업 풀필먼트 지원 등 부담 완화에 총력 대응 중"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코로나19 이후 심화된 해상?항공 운송 서비스 공급 부족과 운임 상승세 지속에 대응해 '물류 전용 수출 이용권'을 제공하고 있다. 물류 이용권(바우처)을 신청한 중소기업에 물류비 지출액의 70%를 기업당 최대 1400만원까지 지원하는 사업이다.


또 국제 물류난으로 인한 중소기업 수출 애로 해소를 위해 지난해 추가경정예산(추경) 109억원을 긴급 편성해 총 1080개사에 물류비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 예산은 119억원으로 증액 편성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중소기업들은 금융 정책자금 지원, 물류비 추가 지원, 수출 관련 규제 완화 등 의견을 냈다. 이에 최 차관은 "중소기업들이 수출 성장세를 유지하면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우량기업으로 발전하는 데 정부가 앞장서 육성할 필요가 있다"면서 "물류 애로 해소를 위한 다양한 의견이 내년도 예산 등 정책에 조속히 반영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적극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세종=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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