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의료원 암병원, '고잉 온 다이어리 시즌2' 전시회 개최

암 경험자에 소통·공감 기회 제공

경희의료원 암병원, '고잉 온 다이어리 시즌2' 전시회 개최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영원 기자] 경희의료원 후마니타스 암병원이 암 경험자들에게 소통하고 공감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고잉 온 다이어리 시즌2' 전시회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올림푸스한국의 후원으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는 암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 암환우들의 사회 복귀를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캠페인 이름은 암 발병 후에도 그들의 아름다운 삶은 '계속된다(Going on)'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프로그램 참여자들이 공유한 사진과 일기가 전시돼 관람자들에게 암에 대한 바른 인식과 함께 쾌유의 응원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경희의료원은 설명했다.


프로그램 기간 동안 참여자들은 모바일 일기 애플리케이션(세줄일기)을 활용해 행복·칭찬·감사·나눔 등 주어진 주제에 맞춰 자신의 감정이나 경험을 짧은 글과 사진으로 표현하고 이를 함께 공유했다. 또 온라인 모임을 통해 서로의 일상에 대해 이야기하며 정서적으로 지지하는 시간도 보냈다.


정상설 경희의료원 후마니타스 암병원장은 "암은 신체적 고통과 함께 외로움, 우울감 등 마음의 고통도 함께 가져온다"며 "고잉 온 다이어리를 통해 서로 소통하고 위로하며 암을 이겨낼 수 있는 용기와 희망을 가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영원 기자 fore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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