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양지사, 무증 유령이 붙었나..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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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10일 양지사 의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오후 2시16분 께 양지사는 전날보다 28.64% 오른 1만4150원을 기록하고 있다.

양지사는 설립 이후 수첩, 다이어리, 노트류 등의 품목을 전문 생산하는 업체다. 이 업체의 주가는 현재 별다른 재료가 없이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다른 출판매체 업종의 주가는 모두 하락 중이라는 점에서 개별 이슈가 있을 것으로 짐작되는 정도다.


다만 지난 5일 투자경고종목 지정이 해제됐다는 점이 눈에 띈다. 슈퍼 개미가 지분을 확보한 뒤 무상증자를 요구한 뒤 급격하게 주가가 뛰었다가 내린 전력에 따른 해제였다.


양지사의 주가는 지난달 21일 전일 대비 20.00% 상승한 바 있다. 슈퍼 개미인 김 모씨가 "경영권에 영향을 주기 위해" 양지사의 주식을 보유한다며 "무상증자 및 주식거래 활성화, 기타 주주가치 제고와 자진 상장폐지를 요구하겠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크게 뛴 것이다. 이후 양지사는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됐다.

이후 양지사는 22일 양지사는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를 통해 "무상증자를 검토한 사실이 없으며 계획도 없다"며 "자진 상장폐지를 검토한 사실이 없으며 계획도 없다"고 답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김 씨는 "본인의 주주제안이 시장에 오해로 영향을 줄 수 있고 회사에게도 부담이 될 것 같다"며 "이날 회사에서 주주제안에 대한 계획이 없다고도 발표한 이상 더 이상 보유 목적을 경영권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로 하지 않고 단순투자로 변경한다"고 했다. 이어 "양지사 주주로서 앞전 공시대로 금년도 12월 31일까지 매도 하지 않을것이고 장기투자로 가져갈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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