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호주·뉴질랜드 현지 취업 행사 개최

3년 만에 오프라인 행사…시드니·오클랜드·멜버른에서 순차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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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평화 기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9월까지 ‘2022 대양주 취업박람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KOTRA와 주시드니 대한민국 총영사관, 주뉴질랜드 대한민국 대사관, 주멜버른 대한민국 분관이 공동 개최하는 대양주 지역 통합 취업 지원 행사다.


KOTRA는 2019년 이후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올해 행사를 진행한다. 10일 호주 시즈니를 시작으로 9월 8일에는 뉴질랜드 오클랜드, 9월 15일에는 호주 멜버른에서 순차적으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2020년과 2021년에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고자 각각 온라인으로 행사를 치른 바 있다.

올해 행사는 대양주 전역에서 심화하는 구인난 대응에 목적을 둔다. 호주와 뉴질랜드 실업률이 각각 3.5%와 3.2%를 기록하는 등 1986년 이래 최악의 인력난을 보이는 만큼 구직자와 구인처 간 실질 취업 연결에 힘쓴다는 게 KOTRA 설명이다.


호주 시드니에선 전일 구직자와 구인 기업 간 취업 면접을 진행한다. 멜버른에선 사전에 산업별 멘토와 멘티를 매칭하는 등 구직자의 취업 가능성을 높인다. 뉴질랜드에선 오클랜드에 오프라인 행사를 개최하는 것에서 나아가 뉴질랜드 남·북 섬 전역을 대상으로 온라인 행사를 추가로 개최한다.


KOTRA는 시드니에서 30개 구인 기업이 참가 신청을 마쳤다고 밝혔다. 멜버른은 25개 기업, 뉴질랜드에선 20개 기업이 참가한다. 구직자는 행사 기간에 400명 정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종섭 KOTRA 동남아대양주지역 본부장은 “그간 국경 봉쇄로 심화한 한인 구인난 해소에 초점을 맞춰서 행사를 준비했다”며 “양질의 일자리도 확대하는 추세인 만큼 대양주 지역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의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김평화 기자 peac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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