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더불어민주당 광주지역 광역·기초의원들이 8·28 전당대회 호남 단일 후보인 송갑석 최고위원 후보를 지지하고 나섰다.
이들은 9일 광주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와 호남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민주당의 심장이자, 승리를 향한 민주당의 조타수였다"며 "그러나 광주와 호남의 민심은 지난 두 차례의 전당대회에서 철저히 외면 당했다"고 말했다.
이어 "선거철만 되면 경쟁하듯 호남 텃밭을 내세우면서, 정작 중앙정치에서 호남을 소외한 결과는 두 번의 커다란 패배였다"며 "차갑게 식어버린 민주당의 심장 호남을 다시 뛰게 하려면, 호남의 민심을 대변할 호남 대표 후보가 당 지도부에 반드시 입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국가균형발전과 자치분권 완성을 위해 유일한 비수도권 후보가 당 지도부에 반드시 입성해야 한다"면서 "그 유일한 대안 송갑석 후보를 다시 한번 강력히 지지하며, 광주 민주당원의 총결집을 호소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송 후보는 ‘민주당을 지킬 든든한 후보’를 자처하며 새 지도부 입성에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특정 계파나 인물과 각 세우며 몸집 키우는 정치는 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그럴 생각 없다”면서 “오직 민심을 바라보며 상식과 원칙에 근거해 해야 할 말을 하는 최고위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전국 각지의 민심을 대변해 누구도 소외와 배제, 차별을 겪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송 후보는 “민생을 최우선으로 하는 민주당을 만들고 윤석열 정권의 폭거에 물러서지 않는 민주당을 만들겠다”면서 “상식과 원칙을 회복해 국민에게 사랑받는 민주당을 만들고 시대변화에 걸맞은 진보적 가치와 비전을 제시하는 민주당이 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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