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한덕수 총리 직권남용 혐의로 검찰 고발

한덕수 국무총리가 27일 국회에서 열린 교육·사회·문화 대정부질문에 출석,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한덕수 국무총리가 27일 국회에서 열린 교육·사회·문화 대정부질문에 출석,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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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8일 한덕수 국무총리를 직권남용 혐의 등으로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김승원 의원과 조오섭 대변인은 이날 오전 11시 민주당을 대표해 서울중앙지검을 찾아 한 총리를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한다. 조오섭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비상대책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정치보복 수사, 기관장 찍어내기 관련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우상호 민주당 비대위원장은 지난 1일 정치보복수사대책위원회의에서 "법리적 검토 끝에 민주당은 한 총리 등 직권남용의 혐의가 있는 관련자들에 대한 고발을 검토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우 위원장은 "거듭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정권이 정치보복 수사를 중단하지 않고 있고, 오히려 더 확대하고 있다고 판단했다"고 했다.


그는 3일 라디오 방송에서도 "KDI 원장을 물러나게 하신 분이 한 총리 아니냐"며 "국무총리 등 여러 관련된 분들, 똑같은 범죄행위를 저지른 분들을 고발하려고 하는 그런 준비를 하고 있다"고 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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