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대한민국을 띄우다' 제3회 섬의 날 기념식…유공자 12명 포상

14일까지 군산 지스코, 선유도 해수욕장에서 다양한 행사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행정안전부가 8일 군산 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섬, 대한민국을 띄우다’라는 주제로 ‘제3회 섬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기념식에는 이상민 행안부 장관을 비롯해 김관영 전라북도지사, 강임준 군산시장, 10개 섬 지역 시장·군수, 섬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김수미 씨와 섬 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장관은 기념사를 통해 섬의 날 기념식을 축하하고, 섬이 가진 무한한 가능성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섬 발전에 기여한 섬 주민과 공무원 등 유공자 12명에 대한 포상을 수여했다.

8일부터 시작하는 ‘섬의 날’ 기념행사는 14일까지 7일 동안 군산 새만금컨벤션센터(GSCO)와 선유도 해수욕장 부근에서 진행된다. 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는 ‘섬 홍보 전시관’이 7일 동안 운영되며, 전시관에서는 섬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섬 관광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부행사장으로 운영 중인 ‘선유도 해수욕장’에서도 다양한 행사가 준비된다. 체험 부스에서는 7일 동안 아이들을 위한 증강현실(AR) 놀이와 부채 만들기 등을 체험할 수 있으며 프리마켓과 다양한 공연도 볼 수 있다. 온라인과 방송에서도 ‘섬의 날’과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한편 행안부는 이번 ‘섬의 날’에서 발표한 ‘섬 비전’에 맞춰 섬에 대한 지원을 지속 확충·강화할 예정이다. 행안부는 지난 2018년부터 추진해 온 ‘제4차 섬종합발전계획’을 통해 교육, 복지, 의료 등 생활 여건을 개선하는 시설 확충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앞으로도 ‘한국섬진흥원’과 함께 섬에 대한 정책을 발굴하고 지원을 확대하기 위한 ‘섬발전촉진법’ 개정 등도 검토할 예정이다.

이 장관은 “이번 여름 군산에 오시면 섬의 매력을 듬뿍 느끼고, 가족·친구들과 좋은 추억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정부는 주민이 '살고 싶은 섬', 국민에게 사랑받는 섬을 조성하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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